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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빠르면 내주부터 국내 입국

신원조회-신체검사 통과해야 자격부여
온주, 난민거처 물색 중

연방자유당정부의 총선 공약에 따라 시리아 난민들이 빠르면 다음주부터 캐나다 땅을 밟게 된다. 자유당정부는 올 연말안에 난민 2만5천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들은 신원조회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입국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관련 현재 캐나다군과 연방경찰, 보안기관 실무진이 레바논에서 어린이와 여성, 가족을 우선 기준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이 없는 남성은 제외되며 이같은 기준은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중 일부가 난민을 가장해 잠입한 것으로 드러나 안보 위협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위험 인물을 사전에 가려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하루 9백여명이 항공편으로 입국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등 전국 곳곳의 캐나다 군 기지에 임시 수용된다. 군당국은 군기지내 수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난민들은 약 3개월정도 머문후 전국 각지에 나누어 정착한다.
온주정부는 난민 1만명을 받아 들이겠다고 자처하고 나섰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광역토론토지역에 자리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케슬린 윈 온주수상은 “난민들이 머무를 거처를 물색중”이라며 “이들이 입국하기 전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토론토는 난민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천여명에서 2천5백여명의 난민이 토론토에서 새 삶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주에 이어 퀘벡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등 각주 정부도 앞다퉈 난민 수용 의사를 밝혔으며 총 규모가 연방정부 목표 인원수를 넘어 섰다.
이에 대해 존 맥칼럼 연방이민장관은 “캐나다의 인도주의 전통을 앞세운 각주 정부의 협력에 감사한다”며 “캐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제인 필팟트 연방보건장관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난민들을 우선 받아 들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리 테러 사태 여파로 신원조회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으며 ‘독신남성 제외’ 기준도 이를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보안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위한 조치로 난민 유입에 따른 안보 위협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자유당정부에 대해 공약 이행 보류를 촉구했던 브래드 월 사스캐처완주 수상은 “연방정부가 사전 검색 절차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다짐해 우려가 다소 줄었다”며 “그러나 올 연말까지라는 시한은 여전히 무리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방경찰과 보안당국은 “신원조회 등 절차를 통해 난민을 가장하는 위험 인물의 입국을 사전 원천 봉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윤선 기자 jame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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