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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월드컵 동반 “흥분되는 일”

남북한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에 대해 동포사회 축구인들도 “흥분되는 일”이라며 한껏 고무돼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한을 공동응원하기 위해 내년에 남아공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단국가가 단일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했던 것은 1974년 독일(서독)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당시 서독은 동독과의 예선 조별리그에서 1-2로 덜미를 잡혔지만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세계 여섯 번째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를 이뤘으며 북한은 1966년 대회 때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는 ‘그라운드 기적’을 일으켰으나 이후 40년 넘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었다.

‘아시아 맹주’ 한국과 북한이 약속이나 한 듯 사이좋게 월드컵 본선에 공동 진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재캐나다한인축구협회 강준원 회장은 “매우 보기 좋은 일이다. 조주첨에 따라서는 남북이 만날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며 “한국팀은 골 결정력 약점만 보완하면 8강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본선진출 팀을 보면 중동의 모래바람이 잠들고 아시아가 맹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노스욕 에스더샤이너와 G로스파크 구장에서 20개 축구팀이 참가한 K-리그를 이끌고 있는 정대원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아공에 가서 남북한 공동응원전을 펼칠 것이다”라며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축구실력이 많이 발전, 객관적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은 무난하다. 이곳 포르투갈, 이란 등 외국계팀에 한국축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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