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결심, 올해만큼은 작심삼일 안되려면…
구체적 계획-단호한 실행 필요
구랍 30일과 31일 본보가 연령을 불문한 한인 48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해를 향한 한인들의 결심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치하고 있는 것은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과 다이어트’였다. 응답자의 89%가 개인의 건강, 가족의 건강을 새해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덕목으로 꼽았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결심과 관련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의 물음에는 운동, 식단조절, 다이어트 등의 일반적인 방법들을 거론했을 뿐 이 결심을 수행하기 위해 매일매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그저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스욕에 거주하는 박창권씨(45)는 “2년 전 의사로부터 지방간, 콜레스테롤, 고혈압과 관련해 건강에 빨간신호등이 켜졌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래서 지난해 초에도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야지 하고 결심을 했지만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유야무야됐다. 지금 생각해보니 막연히 결심만 하고 이 결심을 밀고 나갈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며 진행하지 못해 결심마저 흐지부지됐던 것 같다. 올해는 확고한 결심을 밀어줄 매일매일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한해동안 끝까지 결심한 대로 계획을 실현해 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각오와 결심을 다짐해 보는 연초다. 이 각오와 결심이 한 해 동안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스스로 격려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안을 반드시 마련해보자.
이안나 기자 anna@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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