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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표시 정책, 한인들 적극 활용 기대

외식때도 식이요법 유지 가능

광역토론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 가운데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과 과체중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외식의 경우에도 앞으로 보다 수월하게 식이요법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영양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칼로리 제한은 콜레스테롤, 공복기 포도당, 혈압 등을 낮추는 등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한인 식단을 구성하는 기본메뉴인 밥 한공기의 경우 300칼로리인데 비해,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는 샌드위치 1개가 450-560칼로리, 콤보의 경우 600-700칼로리이다. 또 팀 호튼의 건포도브렌머핀 1개의 칼로리는 치즈버거1개의 칼로리보다 높으며,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음료 중에는 1잔에 600칼로리를 훨씬 넘는 음료들이 있다.

그러나 한인들의 경우 종종 간단한 샌드위치나 머핀 등이 보통의 한인식단에 따라 식사를 하는 경우보다 칼로리섭취가 적고 가볍다는 오해로 오히려 칼로리섭취를 더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뎁 매튜 온주보건부장관은 패스트푸드 아울렛, 슈퍼마켓, 컨비니언스 등 온주 내 인스턴트 음식 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뉴에의 칼로리표시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칼로리표기법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온주 내 소비자들은 매식 시 자신이 선택하는 메뉴가 제공하는 칼로리가 얼마인지 표시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온주 내 일부 레스토랑들은 이미 자발적으로 메뉴판에 칼로리표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 현대인에게 칼로리는 ‘살 빼기 다이어트’와 직결된 개념이 아닌 혈당조절, 혈압조절 등 질병 관리를 위한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개념으로 일상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다른 질병에 비해 특히 상대적으로 당뇨환자 발생률이 높은 한인들에게 온주정부의 칼로리 가시화 정책은 건강관리를 돕는 도구로 적극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



이안나 기자 anna@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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