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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흥행격랑, 토론토도 덮쳤다

개봉 첫 상영부터 ‘장사진’
상영관 늘어날 듯

한국영화 사상 전무후무의 대기록인 ‘1천5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영화 ‘명량’이 토론토서도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지난 15일 노스욕 한인밀집 지역인 노스욕 소재 ‘시네플렉스 오디언 엠프레스’ 상영관 (5095 Yonge St)과 ‘시네플렉스 오디언 코퍼레이션’ 상영관 (10 Dundas St. E)에서 동시 개봉한 ‘명량’은 개봉 첫 주말 (16일) 첫 상영에 250명, 2회 상영부터 매진사태가 빚어지자 상영횟수를 늘리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한인들 뿐만 아니라 교계와 각 단체 별로 영화 ‘명량’을 보기 위한 단체 관람 문의도 쇄도했다. 15일 첫회 상영 때 100여명이 줄을 지어 입장한 데 이어 심야시간에도 130여 명의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는 등 한인들은 오후는 물론 심야까지 마다하지 않고 ‘명량’을 찾고 있다. ‘명량’ 덕분에 이민 온 지 30여년만에 처음 영화관을 찾았다는 한인들도 있을 정도.


15일 손주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박진규(80) 옹은 “일본과 한국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다. 역사로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명량’이 상영되는 영화관 측도 현재 하루 네차례 (도표참조) 로 상영 횟수를 늘려 관객들의 높은 관심에 호응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아이들 교육에도 좋았다”, “감동적이었고 흥미로웠다”, “한국 영화의 수준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 등 호평을 보내며 이순신 열풍에 동참했다. ‘명량’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이번 주말과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주의 경우도 30개 상영관을 통해 지난 주말 전체 스크린당 매출 2위(18일 오전기준 1만8744달러)로 할리우드 영화 ‘틴에지 뮤턴트 닌자터틀’(7161달러)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6849달러)를 제치고 흥행질주에 나섰다.



이같은 ‘명량’ 돌풍 배경에는 주류사회의 관심도 한 몫 했다. LA타임스의 경우 “해상전투 장면은 진정 장관이었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보다 훨씬 스릴과 현실감이 넘쳤다”고 극찬했고 영화전문지 ‘헐리우드리포터’도 “이순신은 역사에서도 그랬듯이 스크린에서도 신화적 인물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다룬 작품으로 영문 제목 ‘The Admiral: Roaring Currents’으로 상영한다.


특별 취재팀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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