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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돈도 날리고 휴가도 망치고

호텔 예약 사기 조심

한인들의 마음이 들뜬 휴가철에 호텔 예약 사기가 횡횡해 자칫하면 돈도 날리고 휴가도 망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유명 호텔 예약 사이트인 b사가 해킹을 당해 이 사이트를 사칭하는 이른바 피싱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이런 류의 사기는 호텔 특별 할인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며 b사를 사칭하는 이메일에 b사 웹사이트와 매우 유사한 가짜 피싱 웹사이트 링크를 첨부해 이를 읽은 이용자가 이 가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한 뒤 신용카드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

B사외에도 유명 호텔을 사칭하는 이메일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에 유명 호텔체인인 메리어트(Marriott)사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를 사칭하는 피싱 사이트를 조심하라고 공지를 내기도 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류의 피싱 사이트들은 매우 교묘하게 위조돼 진짜 웹사이트와 가짜 웹사이트 구별이 쉽지 않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는 구별이 더욱 어렵고 컴퓨터에 비해 보안 문제도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호텔 예약 결제시 호텔 주소와 신용카드 내역서에 명시된 청구처의 주소가 다르면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한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호텔 체인인 경우 호텔 주소와 신용카드 대금 청구처의 주소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르다면 한번쯤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고 밝혔다.



가짜 웹사이트 외에도 이미 폐업한 호텔이 계속 예약을 받는 경우도 있다.
김대식(가명)씨는 호텔 예약문제로 지난해 휴가를 망쳐 올해는 더욱 조심스럽다. 김씨는 작년 휴가에 예약한 미국 플로리다 주의 호텔에 도착후 건물에 굳게 잠긴 자물쇠를 보고 망연자실했다. 알고보니 이 호텔은 이미 폐업한 뒤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계속 예약을 받았던것. 김씨는 부랴부랴 비싼돈을 주고 다른 호텔에서 묵어야 했다. 김씨는 이를 두고 “돈도 돈이지만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휴가 일정도 기분도 완전 망쳤다” 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에 웹사이트 등을 통해 호텔을 예약했으면 호텔에 직접 전화해 문의해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으며 호텔 리뷰 웹사이트를 읽어보면 이와같은 일은 물론 도착후 실제 호텔이 웹사이트 상의 사진과 다른 불미스러운 일 또한 방지할 수 있다.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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