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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장만때 상환능력 꼭 고려"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년에 금리가 1%이상 올라갈 수 있다며 상환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현행 0.25%의 기준금리를 내년 상반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무리한 부동산 구입으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구들이 생겨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경제와 환율 강세로 금리에 손댈 수 있는 입장은 못 된다.

이에 짐 플레허티 연방 재무장관은 최소 다운페이를 현행 5%에서 상향하고 모지기 상환기간은 최장 35년에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모기지브로커는 “대부분 현재의 낮은 금리만 보고 집 구입에 뛰어든다. 향후 이자율 상승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영업이나 제조업 같이 민감한 분야 종사자는 월 상환액 감당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집을 장만하면 변동 모기지율은 보통 우대금리 2.25% 수준이 적용된다. 일례로 40만달러 주택을 5% 다운페이하고 35년 장기모기지로 사면 월 부담은 1347달러 정도다. 이는 토론토 2베드룸 아파트 임대비가 평균 1487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유리해 첫 집 장만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율이 1% 올라 3.25%가 되면 월 상환액은 1559달러, 만일 5.25%가 되면 2027달러로 임차비보다 680달러나 높아 부담된다. 전문가들은 중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해 4.5%만 돼도 주택 소유주의 10%는 포기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모기지율이 5.5%까지 올라도 역대 평균치인 7%와 80년대 14%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캐네디언들은 5년 고정모기지를 선호하지만 27%는 변동률을 선택했다. 집값이 올라 경제적 능력이 향상될 것에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다운페이는 20%에 25년 상환이었으나 요즘 첫 구입자들이 5%에 35년 장기를 많이한다. 40만달러 주택을 5% 다운하고 3.99% 5년 고정, 35년 모기지로 구입하면 월 1725달러를 내면 된다. 그러나 25년 모기지면 월 2052달러로 상환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5년후에 남아있는 빚은 35년의 경우 36만3300달러로 25년 33만9843달러로 보다 많다. 그동안 주로 이자만 갚아온 셈이다.

21세기 한인부동산 박기범 노스욕 지점장은 “이렇게 빠른 주택 회복세는 예상 못했다. 그러나 아직은 40만달러 이하의 매매에 쏠려 있다”며 “심리적으로 미뤄온 대기자들이 낮은 모기지율로 사고있다. 너무 고조되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막을 가능성도 있다. 한 채는 세금혜택이 있어 사야하나 투기는 곤란하다. 수요가 공급을 앞서 있으나 금리가 오르면 숨고르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켈러윌리엄스 이건영 부동산은 “이자율이 급상승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시장이 좋을 것이다. 70~80년만의 초저금리로 기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단 7월부터 온주에 통합세(HST)가 발효되면 심리적으로 약간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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