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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주민 과반수 이상 “편의점 술판매 찬성”

설문조사서 51% “지지”

보수당정부 곧 ‘주류판매 시스템 개편 방향’ 발표 예정

온타리오주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편의점 술판매에 찬성한다고 밝혀 이미 허용방침을 못박은 보수당정부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 ‘아바커스 데이타’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관련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1%가 “편의점내 맥주와 포도주 판매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68%는 보수당정부가 최근 단행한 주류판매장(LCBO)의 영업시간 연장 조치에 지지를 밝혔다.


보수당정부는 LCBC 매장을 일요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바커스 데이타 관계자는 “판매시간 연장조치에 남녀를 비롯해 거의 모든 연령층이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60%는 “그로서리업소에서도 양주를 팔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76%는 “포도주만 취급하는 판매점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당정부는 작년 연말 ‘향후 정책 보고서’를 통해 “주류판매를 편의점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이와관련, 보수당정부는 이후 이달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르면 다음달에 이를 반영한 ‘주류판매시스템 개편 보고서’를 내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그 포드 주수상은 지난해 6월 총선 유세 과정에서 ‘편의점 술판매 허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이에대해 온주편의점업계는 “대형 그로서리 체인에 밀려 매상이 크게 줄어드는등 고전하고 있다”며”술판매 공약이 실현되면 다소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온주편의점협회(OCSA)의 데이브 브라이언스 사무총장은 “당연히 허용을 해야 할 때”이라며”가능한 빠른 시일내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온주 전역에 걸쳐 그로서리 스토어 350여개에서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중 70여개 업소는 포도주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OCSA에 따르면 현재 온주에서 7천9백여개의 편의점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2010년 1만개, 2015년 9천여개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OCSA는 “온주 편의점업계는 그로서리 체인과 경쟁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더해 불법담배가 기승을 부리고 전기료 등 각종 비용도 뛰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편의점 술판매 공약은 간단해 보이지만 시행 과정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주정부는 양주와 맥주를 팔고 있는 LCBO로부터 한해 20억달러의 재정을 확보하고 있고 맥주가 LCBO 매출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3대 다국적 맥주회사들이 동업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판매체인인 ‘The Beer Store’는 주정부와 오는 2025년까지 사실상 독점판매권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포드 주수상이 차기 총선 이전에 편의점 술판매 공약을 실현하려면 이 계약을 폐기해야 한다”며 “다국적 회사들이 이에 응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군소 맥주회사들은 “판매망이 편의점까지 확대될 경우 기회가 늘어나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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