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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시장’ 겨냥 편의점업계 ‘탈바꿈’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29 11:35

고급 커피, 패스트 푸드 등에 중점 ---“편리함 만으론 소비자 취향 따라 갈수 없다”


캐나다 코너스토어 전체 매출 연 5백60억달러

토론토 다운타운에 자리잡고 있는 신개념 편의점 스토어‘PopBox Micre Market’. 카페 수준의 고급 커피와 신선한 패스트 푸드를 내세워 특히 여성층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br>

토론토 다운타운에 자리잡고 있는 신개념 편의점 스토어‘PopBox Micre Market’. 카페 수준의 고급 커피와 신선한 패스트 푸드를 내세워 특히 여성층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자영 편의점들이 초대형 수퍼마켓들과 체인 편의점 등 사이에 끼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틈새 시장’을 겨냥한 신개념 스토어들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국영CBC방송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새 트렌드에 착안해 지난 2015년 토론토에서 문을 연 자영 편의점 ‘PopBox Micre Market’는 고급 커피와 패스트푸드를 취급하는 카페형식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스토어 업주인 알틸라 스잔이는 “단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만을 내세워서는 날로 변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갈 수 없다”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에 자리잡고 있는 이 스토어는 우선 내부를 고급 카페 수준으로 갖추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쥬스와 샌드위치 등을 선보였다.

스잔이는 “고객의 60% 이상이 25세에서 45세 미만 여성층”이라며 “앞으로 1년안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 걸쳐 모두 2만7천여개의 편의점들이 영업중이며 업계 전체 매출은 5백60억달러에 달하고 매일 1천여만명의 고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만3천여개의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의 경우, 전체 매출은 6천5백억달러에 이르며 미국 총 인구의 거의 절반인 1억6천5백만명이 편의점들을 이용하고 있다. 이같은 편의점 업계의 잠재력을 주시한 세계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직원이 없는 ‘무인스토어’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자영업소들은 줄어들고 있는 담배 매상을 대체해 특화 커피와 샌드위치등 즉석 요리 등을 내놓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C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스토어 7개를 거느린 군소 편의점 체인인 ‘Foxtrout’는 매상의 절반이 온라인 주문과 배달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Foxtrout’ 관계자는 “음료수와 화장지, 치약등 기존 품목들과 함께 즉석에서 만드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푸드 품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한마디로 미래형 스토어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 투자가들로부터 6백여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며 “매장수를 계속 늘려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CBC 방송은 “국내에서도 세븐 일레븐 등 편의점 체인과 일부 자영업주들이 미국의 이같은 트랜트를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 일레븐은 캐나다를 포함해 17개국에 걸쳐 매장 6만8천개를 거느리고 있다. 세븐 일레븐측은 “미국에서 푸드 섹션 품목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등을 비롯해 전국에 1만6천개 매장을 갖고 있는 편의점 체인인 ‘Alimentation Couche-Tard(AC-T)’는 패스트 푸드 품목을 중시하는 새 비지니스 모델을 채택해 변화하고 있다.

토론토대학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소버맨 교수는 “편의점 체인들은 자금력과 시장 분석력에서 자영업주들을 압도하고 있어 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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