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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BC방송 ‘한국인 기러기 가족’ 실태 조명

“자녀교육위해 부모들 희생 감수”

최근 국영 CBC방송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기러기’ 가족들을 상세하게 조명하며 한인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높은 교육열을 집중 소개했다. CBC 방송은 일부 기러기 가족의 사례를 통해 한인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몬트리얼에만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 부부가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가정’이 3천 가구에 달한다.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한 한인주부는 “아들이 한국에서는 아버지를 무척 따랐다”며 “이곳에서 아버지의 품을 가장 그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그나마 남편이 일년에 두차례 정도 캐나다를 방문해 다행인 상황”이라며 “몬트리올의 다른 기러기 가정은 오랫동안 가장이 없는 생활을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CBC방송은 “이들 가정 대부분이 남편은 한국에 남아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가족이 모두 캐나다로 이사할 사정이 안된다”고 보도했다. “한국 교육시스템보다는 캐나다 학교생활이 자녀들에게 덜 스트레스를 주고 유학경력이 큰 도움이 되기때문에 이같은 어려움을 참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의 한인단체 관계자는 “몬트리올에는 약 1만1천여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며”이들중 27%가 기러기 가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생활 수준이 선진국에 가깝게 도달했고 범죄율도 낮아 캐나다 이민을 선택하는 한국인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장은 한국에 남고 나머지 가족은 교육을 목적으로 기러기 가족을 감수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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