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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코로나는 전세계 유행 전염병”

사상 세번째 '팬데믹' 선포 --- 온주 하루새 확진자 17명 추가 확인 , 전국 124명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앞서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포한 바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을 선언했다. 그는 “팬데믹은 가볍게 또는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그간 팬데믹 선언에 대해 다소 신중을 기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표현해도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전염병 위험 최고단계인 팬데믹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의미한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6단계가 팬데믹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 이후 불과 70여 일 동안 확진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12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43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최소 118개국에 달한다. 한편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케이스가 1백건을 넘어섰다.


지난 일요일인 8일까지 전국 확진자가 64명이었는데 이번 주 들어 3일 만에 50명 이상 늘고 증가세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12일 온타리오주보건당국은 광역토론토지역(GTA)을 포함해 코로나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대.



이에 따라 현재 온주의 감염케이스는 모두 59건으로 급증했다. 전날에 BC주가 46명, 알버타주가 19명, 퀘벡주가 8명에 뉴브런즈윅에서 최초로 1명의 추정 확진자가 나왔으며 12일 현재 전국에선 124건이 발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총 확진자가 200명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또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BC, 온타리오, 퀘벡, 알버타 등 4개 주에서 뉴브런즈윅이 이번에 추가됐는데 이외에 나머지 주에서도 최초 확진자들이 나올 수도 있다. 이날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각각 7명과 1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BC주보건당국은 이날 7명의 추가 확진자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C주 확진 케이스는 46건으로 증가했다.
캐나다의 첫 사망자가 나온 BC주의 요양원’린벨리 케어센터’의 직원 2명이 또 확진자로 판정받았고 또 이집트에 단체 여행과 이집트에서 방문 온 것과 관련해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2명은 독감 의심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함께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지역 감염자이다.

하루에 두 번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온주보건당국은 11일 오전 5명에 이어 오후 5시 30분 브리핑에서 다시 42번째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미국 여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기존 7명보다 두 배로 확진자가 늘어 14명을 기록했던 알버타주가 또 11일 5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에 이어 5명의 새 확진자도 모두 해외여행과 연관돼 외국에서 감염돼 온 케이스가 됐다. 이들이 여행한 국가는 이란, 이집트, 스페인, 멕시코, 그리고 미국 워싱턴주들이다.
또 연방보건당국은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호’에 갇혀있다가 온주 트렌톤(Trenton) 공군기지로 송환돼 격리 수용된 관찰 대상자 2백여명중에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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