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에 140명 갇혀
선로 고장으로 1시간 동안 정지그라우스 마운틴을 오르내리는 곤돌라(케이블카)의 두 선로가 일요일인 15일 거의 1시간 동안 멈춰 서는 바람에 곤돌라 안에 타고 있던 관광객 140명이 꼼짝없이 내내 갇혀 있어야 했다.
사고 이후 16일 현재 곤돌라는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곤돌라에 올라탔던 승객들은 1시간이나 밀폐된 작은 공간에 갇힌 채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라우스 마운틴의 크리스 대지나이즈 대변인은 “선로의 두 번째 브레이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곤돌라들이 갑자기 정지했다”고 말했다.
대지나이즈 대변인은 “우리가 운전할 때 주차 브레이크가 채워진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었다”면서 “15일 사고는 기계적인 구조상의 문제로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선로들은 1시간 가량 작동을 멈췄지만 이후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나머지 시간은 정상 운행됐다”고 대지나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밴쿠버 노스쇼어의 스키장인 그라우스 마운틴은 하이킹 트레일 코스로, 관광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1년 내내 찾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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