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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고유가로 난기류

고유가, 에어캐나다 구조조정
올 가을 2,000명 감원, 항공기 운항 감축
밴쿠버-오사카 직항편 10월 28일 폐쇄


치솟는 유가로 인해 에어캐나다가 올 가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에어캐나다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전체 시스템을 7%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원을 감원하고 항공기 운항도 감축할 예정이다.

에어캐나다는 이번 조치로 전체 조직에서 2,000명의 직원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캐나다의 몬티 브루어 사장은 “지난 4년간 직원들이 회사 운영 흑자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이번에 감원을 해야 하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하고 “하지만 항공사가 경쟁에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어캐나다는 또 유가가 현재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추가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혀 결국 현 발표가 최소 규모의 조치이고 상황에 따라 더 큰 규모의 구조조정이 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연료비가 1년 전에 비해 2배나 뛰고 2004년에 비해 4배나 오르면서 큰 타격을 받아 왔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에어캐나다는 연간 2,6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만 했다.


연료비는 항공사의 최대 비용 요소로 전체 운영비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에어캐나다는 현재 연료비 가격은 작년에 비해 1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현재 승객 1인당 왕복 수송에 들어가는 평균 연료비가 230달러로 2007년 146달러, 2004년 110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연방과 주정부의 연료 소비세, 안전요금과 공항 이용료 등으로 캐나다 항공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올 가을부터 국내선은 2%, 미국 노선은 13% 그리고 기타 국제선은 7%씩 감축한다.


이에 따라 밴쿠버-오사카 직항 노선도 10월 26일부터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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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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