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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직장인 고용안정 긍정적으로 보지만..."

학계 "구직자 감소는 경제 회복보다는 구직포기자 많기 때문"

경제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캐나다인이 고용 안정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데시마사가 전국에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위기로 인한 실직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 57%의 응답자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 결과 46%보다 향상된 것이다.

존 커빈(Kervin)토론토대 사회학과 교수는 "직장을 잃었다는 뉴스가 더 이상 매일 흘러나오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이 심적 안정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커빈 교수는 "이웃 미국의 실업률과 비교할 때 캐나다의 상황이 더 나은 점에 위로를 받기도 한다"며 "실제로 캐나다의 고용 안정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미국과 비교할 때 최근의 캐나다 경제지표가 나은 점 때문에 이같은 설문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중 47%는 캐나다 경제가 잘 극복되고 있다고 말한 반면 46%는 증시 불황으로 인해 또 다른 침체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세인트 메리대학의 콜린 도즈(Dodds) 교수는 노동자이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도즈 교수는 중국의 경기 하강 및 미국의 주택 판매 실적 저하로 인한 캐나다 목재산업의 부진을 거론하며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 해도 지나치게 낙관적 입장을 보이는 것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전하고 "세계 경제가 부진한 데 캐나다가 딱히 잘못한 점은 없어도 우리 역시 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즈 교수는 연방통계청 자료에서 7월 구직자 수가 2009년 7월에 비해 8만4000명 가량 줄어든 것은 고용이 늘어서라기 보다는 장기 실직으로 인한 구직의지 감소 때문이라며 이달 10일 나올 새 노동력 현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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