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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 수지 적자 27억 달러 달해

미국 경제 약세. 환율 강세로 수출 감소. 수입 증가

미국 경제 약세와 캐나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 7월 캐나다 무역 적자가 27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6월의 18억 달러 적자에 이어 무역 수지 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8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캐나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 지고 세계 경제 회복이 느려지고 있어 앞으로도 캐나다 무역 수지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스코시아 캐피털의 데릭 홀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회복의 초기 단계에 발생했던 국제 경제 성장 효과가 사라졌고 이제는 환율 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 수출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수입을 부추겨 무역 수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7월 수출은 0.7% 감소해 328억 달러에 그쳤으나 수입은 2% 늘어 35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캐나다 최대 무역 파트너인 미국에 대해서 수출은 2.2%나 감소했으나 수입은 2.9% 증가해 대미 무역 수지 흑자는 6월의 24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수출은 3.7%증가했다.
수입은 0.2% 증가하는데 그쳐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무역 수지 적자는 6월 42억 달러에서 39억 달러로 약간 줄었다.

캐나다 제조업 수출업 협회의 제이슨 마이어스 씨는 “캐나다 경제 회복의 건강성에 커다란 우려감을 갖고 있다”며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줄이고 있고 실업보험료는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이전에 어두운 숲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석도 향후 캐나다 무역 환경이 밝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OECD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느리다며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은 이전 예상보다 0.25% 포인트 낮아진 1.5%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캐나다가 3, 4분기에 각각 2.2%와 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예상한 수치보다 각각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마이어스 씨는 “캐나다의 수입 증가는 대부분이 기계 장비 부분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는 캐나다기업들이 장래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그러나 수출이 증가하지 않으면 이 같은 수입도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밴쿠버 중앙일보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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