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마침내 시설 투자 나설 듯

중앙은행 보고서 “46%, 기계 장비 투자 증가시킬 것”

캐나다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침내 시설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이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분기 사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그 동안 시설 투자를 꺼려 했던 많은 기업들이 내년에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계 장비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46%는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10%에 불과했다.
36%포인트의 격차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그 동안 투자를 억제해 왔던 많은 기업들이 정상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 확대 계획은 전 지역과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C.D. 하우연구소는 캐나다 기업들의 시설 투자 부진으로 캐나다의 생산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8월과 9월초 실시된 중앙은행의 이번 조사는 경제가 1분기 이래 약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응답 기업 대부분은 지난 1년간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향후 12개월간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특정 부분에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답한 기업도 3개월 전 조사 때 보다 증가했다.
기업들은 또 자금 차입 조건도 개선되고 있어 투자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