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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모기지 부채 1조 달러 돌파

지난해보다 7.6% 증가… 높은 집값. 낮은 이자로 부채 증가

캐나다인들이 지고 있는 모기지 부채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캐나다 공인모기지전문가협회(CAAMP)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부채는 높은 주택 가격과 낮은 이자율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7.6%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택 구입을 위해 많은 돈을 빌려야 했다”며 “중앙은행이 지난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낮춘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차입 비용이 줄어들면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보다 여유 있게 돈을 빌리게 됐고 이것이 집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저금리로 인해 큰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부채를 졌으며 또 기존에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집을 담보로 해 추가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부채를 지고 있는 사람 가운데 약 18%는 보유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것이다.


주택을 담보로 빌린 돈의 액수는 평균 4만6000달러였다.

주택 개조를 위해 빌린 돈이 약 150억 달러였으며 교육비와 기타 지출을 위해 60억 달러를 빌렸다.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다른 곳에 투자한 금액도 75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캐나다인들은 부채 상환에도 적극 나서 3명 가운데 1명꼴로 목돈을 이용, 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CAAMP의 짐 머피 회장은 “캐나다인들이 현명하고 책임감 있게 부채를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의 모기지 시장이 건전하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부채에 대한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 84%는 이자가 한 달에 300달러 정도 증가해도 갚을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자가 1%만 올라도 부담이 된다는 사람은 약 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인은 고정 금리 모기지를 선호해 대부분은 5년 고정 금리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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