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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전문교육기관 탐방]<1> 단기 연수에 최적화 된 전문학교 - 애쉬톤 칼리지

6개월 과정...디플로마 학위 취득가능

밴쿠버가 본국에서 유학오는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북미영어를 배울 수 있는데다 지리적으로도 다른 곳에 비해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수의 학생들이 밴쿠버로 유학을 오는데 비해 제대로 된 학교에서 유학생 본인이 원하는 교육을 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밴쿠버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전문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효율적인 유학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지는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문 교육기관들을 탐방하여 시리즈로 엮어본다.
<편집자 주>




밴쿠버의 많은 전문 교육기관들은 교육 과정이 6개월 이상의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어 학생 비자 없이 교육을 받기에는 많은 애로점이 있다.

애쉬톤 칼리지는 기존의 캐나다 세컨더리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전문학교와는 다르게 국제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비즈니스 교육기관으로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 기관으로 명성이 높다.

캐나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과 애쉬톤 컬리지의 차이점은 우선 교육기간이 다르다는 점이다.

캐나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대는 교육기간이 대개 9개월 정도로 되어 있어 비자 없이 온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기간이 길어 쉽게 등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애쉬톤 칼리지는 모든 디플로마 과정을 6개월로 정해 놓아서 6개월 관광비자로 입국해서도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어학연수생들이 6개월 관광비자로 들어와 한번 더 비자를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어학과 함께 학위도 받기에 최적화된 학사일정을 제공하고 있다.

애쉬톤 칼리지의 두번째 특징은 각 학위에 맞는 과목만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킨다는 점이다.
캐나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들은 세컨더리에서 경영이나 회계 등 비즈니스 과목을 배우기 위한 기본과목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단계부터 가르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공분야에서 기본 교육을 받은 유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애쉬톤 칼리지는 유학생의 본국에서의 학업 이수 정도를 감안해서 각 학과에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과목만을 가르치도록 커리큘럼을 편성했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애쉬톤 칼리지의 또 다른 강점은 집중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수업시간은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매일 6시간씩 집중 교육을 주 5일간 시키고 있다.
일반 비즈니스 학교가 하루에 4시간 이내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이 학교는 더 많은 수업시간을 하루에 진행함으로써 짧은 기간 내에 목표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수업 내용도 무척 타이트하게 짜여져 있어 보통 대학에서 두학기에 배울 교과분량을 2주만에 소화해 내고 있다.

애쉬톤 컬리지의 앨리옷 김 국제유학생 담당 매니저는 "첫 학기가 시작하기 전주에 미리 책을 나누어준다.
미리 예습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다"라고 설명했다.

애쉬톤 칼리지는 총 720시간 교육의 디플로마 과정으로 비즈니스 경영학과, 국제무역학과, 세일즈마케팅경영학과, 비즈니스 영어커뮤니케이션 학과와 관광경영학과가 있고 360시간의 수료과정으로 위의 학과에서 관광경영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경영학과는 AMA(America Management Association)와 CIM(Canadian Institute of Management)가 인증한 교육과정을 거쳐 양 학회로부터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국제무역학과는 FITT(Forum for International Trade Training)에서 인정한 학과과정을 교육시키고 있다.
현재 밴쿠버에서 FITT과정을 인증받은 학교는 SFU, BCIT 등 몇 개 밖에 되지 않은 만큼 권위 있는 교육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세일즈마케팅경영학과는 CIM과 CPSA(Canadian Professional Sales Association)의 인증 교육프로그램을 교육 받는다.

비즈니스영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University of Cambridge Business English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관광경영학과는 북미 전역에서 인정 받는 AH&LA(American Hotel & Lodging Association)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이 과는 다른 과와는 달리 각 과목마다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9월에 관광경영학과에 입학한 김남옥 학생은 "다른 관광경영전문대에 가기 위해 그 곳 어학 연수과정을 밟았다가 애쉬톤 칼리지가 더 집중적으로 교육시킨다고 해서 학업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옮겨 왔다"고 말하고 "학사 일정이 너무 빽빽하지만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에겐 그 만큼 보람도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애쉬톤 칼리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TOEFL점수 520점 이상을 받아야 가능하다.
아니면 이 학교에서 시행하는 입학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된다.

집중적으로 꽉 짜여진 학사일정에 따라 진행 되야 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영어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 앨리옷 김 매니져의 설명이다.

모든 비즈니스 칼리지와 마찬가지로 애쉬톤 칼리지도 PPSEC의 Accredited을 받고 있어 교육과정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함께 교육의 질이 학생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앨리옷 김 씨는 "한국유학생들이 애쉬톤 칼리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는 경우 대개가 대학교에 복학을 하기 때문에 졸업생의 사회진출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말할 수 없으나 최근 1년 사이에 취업을 했다고 알려오는 한국 학생들이 꽤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애쉬톤 컬리지는 설립된 지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많은 유럽학생들과 중국, 일본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전문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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