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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비 부담 갈수록 커져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2/10/24 15:47

10년 새 등록금 135% 폭등
전국 평균 3천6백달러 넘어서

<토론토지사> 대학들이 지난달 일제히 새학기에 돌입한 가운데 신입생들이 늘어난 학자금 부담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연방통계청에 의하면 국내 대학들의 등록금은 지난 10년간 약 135%나 오른 상태. 전국적으로 평균 등록금은 올해 인문계열이 3천608달러, 자연계열은 3천694달러에 달하고 있다.

민간 싱크탱크인 캐나다밀레니엄장학재단(CMSF)의 조사에 따르면 학자금 비용은 고등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첫 번째 이유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
B.C 소재 빅토리아대와 뉴브런스윅 소재 멍튼(Moncton)대는 최근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빅토리아대는 올해 등록금이 2,796달러로 지난해보다 30%, 멍튼대는 3,820달러로 8%가 각각 인상됐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은 각 주정부가 최근 수년간 앞다퉈 규제를 풀고 있기 때문. 지난 7년간 대학등록금을 동결시켜 온 B.C주의 경우 주정부의 인상 허용 조치로 등록금이 평균 25%가 치솟았다.
등록금이 내려간 유일한 주는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지역으로 세인트 존에 위치한 메모리얼대는 올해 2,670달러를 받고 있다.

학생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비단 등록금 뿐만이 아니다.
학생회비와 의료보험, 체육활동비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각종 '숨겨진' 경비도 만만찮게 들어간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학들이 등록금 외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이들 '추가비용'은 전국적으로 평균 53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교재비와 기자재 사용비도 연간 1천달러 가량 소요된다.

학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연방·주정부가 제공하는 학비융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부채도 그만큼 늘게 된다.
CMSF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부채액은 일인당 평균 2만1천달러로 10년전의 8천달러에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등록금 수준이 반드시 학교의 교육수준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해 등록금이 학부별로 4천860-5천670달러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편인 핼리팩스 소재 댈하우지대는 각 대학별로 집계한 학업여건 조사에서 하위 3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워터루대는 등록금이 4천30-5천286달러로 역시 비싸지만 같은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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