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전문교육기관 탐방 <9> 더브룰러 칼리지

호텔요리 전문교육기관

관광자원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호텔과 같은 숙박업소도 중요하지만 요식업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더브룰러 호텔요리 칼리지(Dubrulle International Culinary & Hotel Institute of Canada)는 BC주가 필요로 하는 최정예 요리사들을 육성해 내기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1982년 개교하여 2천5백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BC주 호텔요리 전문칼리지답게 BC주의 많은 요식업계 종사자가 이 학교 출신이다.

이런 이유로 요식업계에서는 직원을 모집할 때 더브룰러 졸업생인 경우 학생을 가르친 강사에게 응시자에 대해 물어보고 강사가 자질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면 바로 취업이 될 정도로 업계와 학교간의 신뢰관계가 두터운 상태다.

더브룰러 칼리지가 BC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광업계에서 높은 명성을 얻는 또 다른 이유중의 하나는 서구문화권과 아시아 문화권의 교차점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글로벌시대에 맞게 많은 관광업계도 국제화된 요리를 손님들을 위해 준비하게 됐으며 요리사도 이런 업계의 필요성으로 다양한 손님의 입맛을 맞춰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맞게 이 학교의 요리교육의 기본은 서구 요리의 발상지인 유럽식이지만 아시아적인 요리 스타일도 가미가 되어 있는 현대화된 퓨전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다.

더브룰러가 제공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1월, 5월 그리고 9월에 각각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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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통적인 요리를 가르치는 전문요리 프로그램(Culinary Program)과 파이후식전문프로그램(Pastry and Desserts Program) 그리고 요식업관련 비즈니스 프로그램(Business Program) 과정이다.

전문요리 프로그램에서는 풀타임 코스로 교육기간은 17주이다.

고전적인 요리법에서 요식업계에 대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실습과 이론 전분야에 걸친 내용을 배우게 되며 교육의 수준도 동양권 유학생에서 현재 요식업 종사자를 위한 심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초보에서 최고수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수업은 도제식으로 강사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학생은 수업을 받으며 틀에 박힌 요리법보다 자기 개성과 특성에 맞는 새로운 요리법을 창조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된다.

파이후식전문프로그램도 풀타임 코스로 17주 디플로마 프로그램이다.

주요리의 부속이지만 관광관련 요식업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베이커리나 후식에 관련된 요리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은 맛뿐만 아니라 트랜드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모양에 대한 안목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요식업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전반에 관련된 부분을 교육시키고 있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영어점수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면접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었는지를 테스트하고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