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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세인트 헬런스 내셔널 볼케닉 모뉴먼트] 대폭발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1/12/18 14:55

Washington - M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

마운트 세인트 헬런스 내셔널 볼케닉 모뉴먼트는 지난 1983년에 공원으로 지정됐다.

마운트 세인트 헬런스 내셔널 볼케닉 모뉴먼트는 지난 1983년에 공원으로 지정됐다.

지상의 모든 것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인간의 척도로 볼 때 속도가 대단히 느린 것 같지만 지진과 화산의 폭발 그리고 물과 바람의 작용 등으로 그 변화는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된다.

미국 북서지역의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서해안을 남북으로 길게 뻗은 캐스케이드산맥에는 1만피트(3천미터) 이상의 높은 산들이 만년설을 지닌체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중 워싱턴주 남부에 있는 마운트 세인트 헬런스는 1980년 5월18일의 대폭발로 인하여 산꼭대기의 1천300여피트(400미터)가 날아가 버린 대참변을 겪었지만 2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스스로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자연치유'의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 이 신기한 자연의 현장 세인트 헬런스를 찾아가 보자.

공원 입장료 차 1대 8달러, 문의 (360)274-2131.

"나는 이곳을 떠날 수 없어"

약 500년 전에 대폭발 뒤 비교적 잠잠했던 이 산봉우리에 1980년 3월 하순부터 강도 4의 지진이 일어나고 개스가 분출되는 등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당국에서는 만일을 위하여 일반인의 입산을 금지하고 주변 8마일 반경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퇴거할 것을 권유하기에 이르렀다.

약 5마일 떨어진 스피릿 호숫가에 산장을 짓고 살아온 당시 84세의 해리 투르먼 노인은 "나는 반생을 이곳에서 살아왔고 3년 전에 죽은 아내를 이 곳에 묻었어.

저 산은 내 몸의 일부이고 나는 저 산의 일부가 되었으니 이 곳을 떠날 수 없는 몸이야"라고 말하면서 퇴거를 완강히 거부했다.

천지진동과 함께 통신두절

4월말에 이르러 산정 북쪽 측면에 길이 1마일, 높이 320피트나 되는 융기부가 생겼으며 한달사이 강도 3이상의 지진이 1천500회 일어났다.

5월에 접어들면서 개스와 재의 분출이 심해지고 강도가 심한 지진이 빈번히 계속됐다.

5월18일 맑게 갠 일요일 오전 8시32분. 6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을 하고 있던 미국지질학회 데이빗 잔스턴의 흥분에 찬 목소리가 무선 전화를 통해 들려왔고 동시에 천지를 진동시키는 폭음과 함께 그 통신은 끊기고 말았다.

첫 폭발은 북동쪽으로 반사된 시속 250마일의 수평방향의 것이었으며 바위와 화산재가 뒤범벅이 된 뜨거운 개스로 6마일 거리내의 숲은 완전히 폭풍에 휩쓸려 순식간에 사라지고 불타는 화산재와 바위덩어리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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