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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레이니어 국립공원] 들어가는 길은 네 방향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1/12/18 15:38

Washington - Mt. Rainier National Park

레이니어 산에는 크고 작은 빙하 26개가 있어 도시민들에게 식수원이 된다.

레이니어 산에는 크고 작은 빙하 26개가 있어 도시민들에게 식수원이 된다.

1890년에는 Tacoma에 사는 학교 여선생이 등반에 성공하여 정상에 도달한 첫 여성이 됐고 1897년에 이르러 200여명으로 구성된 등산단체 멤버들이 정상을 향했는데 그중 58명이 산정에 도착, 화려한 불꽃을 터뜨려 화제거리가 됐었다.

이때 동원된 식량이 4톤을 넘었으며 45개의 천막을 비롯해서 많은 말과 소들이 포함되었는데 아직 이때의 기록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다.

다섯번째 국립공원 지정

눈과 얼음이 쌓인 높은 산에 등반한다는 것은 역시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나 이 산에는 절벽이나 깊은 계곡을 거치지 않아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매년 3천여명의 개인등산가들과 1천명 이상의 안내자를 동반한 등반인들이 정상에 도전한다.

1899년 3월2일 매킨리대통령에 의해 378스케어마일 규모의 이 지역이 미국에서 다섯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입장료 차 1대 10달러, 문의 (360)569-2211.

·7월의 Paradise Inn

이 공원을 여행하는 계절은 여름철이 적당하다. 7월 하순에도 길 양쪽에는 아직 많은 눈이 남아있다.

주변의 높은 언덕들은 모두 백설로 덮여있어서 갑자기 이 세상이 겨울로 돌변한 것같은 착각을 하게된다.

눈더미 속에 묻힌 듯한 숙소인 Paradise Inn에 도착했을 때의 놀라움과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다.

1917년에 목조건물로 세워진 이 역사적인 호텔 주위가 완전히 높은 눈더미로 둘러싸여 신비하다.

맑고 찬 공기가 상큼하여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 같다.

주변의 눈더미가 새로 내린 눈이 아니고 대부분이 장구한 기간에 쌓인 만년설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되면 더욱 높은 산의 찌르는 듯한 정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 호텔의 목조건물은 우리에게 옐로스톤국립공원의 기념물인 올드페이스풀 호텔을 연상케 한다. 호텔시설은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초라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방과 침대가 협소하고 대부분의 객실은 목욕실이나 화장실이 없다.

그런데도 여름철만 문을 여는 이 호텔에는 상당한 기간을 두고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얻기가 힘들다.

연중 열리는 서남쪽 입구

이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네 방향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유일하게 연중 문이 열리는 서남쪽의 Nisqually-Paradise Road로 방문객 안내소와 박물관 그리고 숙박시설이 있는 롱마이어를 통하여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이다.

연중 문이 열리고 숲에 덮인 도중의 경치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택한다.

또 하나는 동북쪽에서 들어가는 White River Road인데 자동차로 올라가기 편리하게 잘 포장된 이 길 끝에는 6천400피트 높이의 Sunrise전망대가 있어서 레이니어 산에 찾아왔을 때 빼놓지 말아야 하는 절대적인 명승지이다.

여기서부터 여러개의 하이킹 코스가 시작되는데 체력에 자신이 있고 시간이 있으면 북미대륙 최대를 자랑하는 빙하의 가장자리까지 가볼 수 있다.

세번째의 길은 Stevens Canyon Road이다. 동남쪽에 있는 Ohanapecosh를 통하여 파라다이스로 들어가는 길인데 도중의 계곡과 폭포 그리고 호수들은 모두 일품이다.

그리고 끝으로 서북쪽에서 들어가는 Carbon River Road는 길 대부분이 포장되어 있지 않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은 길이다.

그래서 천연의 산을 좋아하고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드는 곳이다.

가볼 만한 하이킹코스

파라다이스에 들렀을 경우 시간을 내서 약 1.5마일 길이의 Nisqually Vista하이킹코스를 찾아가서 장엄한 레이니어 준봉의 경치를 만끽하면서 여름철 고산지대를 수놓는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하이킹코스는 여러개가 있으니 그때그때 목적과 체력에 알맞은 것을 택하면 될 것
이다.

·Narada 폭포

파라다이스에서 동남쪽 입구로 향하는 도로의 길가에 있는 Narada폭포도 꼭 봐야 할 것이다.

폭포의 높이는 불과 168피트밖에 안되지만 암벽을 스치면서 낙하하는 폭넓은 물줄기는 수만개의 실오라기를 펴놓은 것같이 가냘프고 신비로운 광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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