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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립공원] 다양한 성격을 가진 원시지역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1/12/18 15:48

Washington - Olympic National Park

올림픽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무에는 푸른 이끼들이 덮고 있다.

올림픽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무에는 푸른 이끼들이 덮고 있다.

미국의 서북쪽 한구석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은 극히 다양한 성격을 가진 원시지역을 방불케 하는 곳이다.

시애틀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 도시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공원안에 600마일 이상의 하이킹코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다른 국립공원들에 비하여 인간의 피해를 가장 적게 받고 있다.

다양하다는 것은 공원안에 57마일에 달하는 원시상태의 해안선이 있으며 아직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빙하에 덮인 산악지대가 있고 미국에서 가장 강우량이 많은 진기한 Rain Forest 지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 공원 각처에서는 천만년전 바다밑에서 생긴 여러 형태의 암석층을 볼 수 있다.

일단 형성된 산악지대는 한시도 쉬지 않는 물과 바람에 의한 침식이 계속됐는데 그 후 약 200만년간 여러차례 지구상을 뒤덮었던 빙하에 의해 더욱 심하게 산봉우리가 깎이고 더욱 깊게 계곡이 파였다.

이 빙하의 작용에 의해 북쪽으로는 넓고 깊은 Juan de Fuca라는 해협이 만들어졌고 동쪽으로도 이 지역을 내륙과 분리시키는 좁은 바다가 형성됐다.

현재도 이 산악지대에는 규모는 줄었으나 계속 활동 중인 빙하들이 있어서 신비스런 풍경을 보여 주고 있다.

고대 인디언 유물 발견

지구상의 북반구를 뒤덮었던 빙하가 사라질 무렵, 그러니까 약 1만년 전부터 이곳엔 인디언의 선조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해변가에 있는 인디언 유적에서 출토된 카누, 식기, 기타 도구들을 통해 2천여년 전에 벌써 상당히 발달된 생활양식으로 그들이 살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서구인으로 처음 이곳에 들른 사람은 1592년에 그리스 선박을 타고 온 항해사 Juan de Fuca였다고 한다.

이 해협에 그의 이름이 붙어있지만 사실 여부는 분명치 않다. 기록에 의하면 1774년에 이곳에 들른 스페인 선장 헤르난데스를 최초로, 1778년에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 1787년에는 부인을 동반한 버클리 선장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다음해에 찾아온 영국의 미어스 선장은 이곳의 최고봉 올림퍼스산(7천965피트)의 이름을 명명했다.

우여곡절 겪은 공원지정

1938년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서 국립공원으로 선포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

1897년에 클리블랜드 대통령에 의해 보호삼림지구로 정해지고 1909년에 이르러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때 내셔널 모뉴먼트로 선포됐는데 1905년부터 약 28년간은 연방정부의 농업국에 속해 있었으며 이 당시 나무를 베어 파는 벌목업자들과 이에 관련된 지방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공원의 규모가 반 이하로 줄어든 사건 등 복잡한 일들이 많았다.

그 후 공원은 다시 내무국 소속으로 복귀되고 그 넓이도 1천440스케어마일로 확장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공원 이름도 내셔널 모뉴먼트 때는 올림퍼스로 불렸으나 국립공원이 되면서 올림픽으로 변경됐다.

입장료 차 1대 10달러, 문의 (360)45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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