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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함께 즐길 남성분들을 모십니다"

밴쿠버시온남성선교합창단 신입단원 모집

밴쿠버시온남성선교합창단(지휘자 김혁 목사,이하 합창단)이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지난 4월 창단된 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밴쿠버남성들로 구성됐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혁 목사는 "남성합창의 묘미는 혼성이나 여성합창에서 느낄 수 없는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남성의 풍부한 성량과 부드러운 중저음이 화음이 되어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며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화음이 연출될 때는 전율을 느낄 수 있다. 함께 화음을 만들고 음악의 세계에 동참하고 싶은 한인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는 합창단은 4월 창단 이후 40 여명까지 늘어났으나, 현재는 20여 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여성들로 구성된 시온선교합창단이 현재 8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여성 합창단과 비교할 수 없지만 아직 합창단원 숫자가 많이 모자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합창단도 여성 합창단만큼 긴 수명과 조화로운 화합을 지닌 밴쿠버를 대표하는 남성 합창단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목사는 "합창의 매력을 느끼게 되면 푹 빠지게 되는 마력을 갖고 있다. 어떤 공연이든 앞에 나가서 노래하고 연주하게 될 때는 무엇인가 보여지고 그것이 공기를 통해서 기로 전달된다. 기로 전달된 소리나 음악은 마음까지 전달된다. 음악만큼 사람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어필 할 수 있는 예술은 없다"면서 "합창단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노래하면서 전하고 싶은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사랑, 은혜를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크고 작은 한인 행사에서 실력을 선보인 합창단은 오는 9월 17일 한-카 수교 50주년 행사, 10월 정기 연주회 등을 통해 남성합창단의 힘과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 정기연주회에는 한국 가곡, 찬양곡을 비롯해 뮤지컬이나 오페라 합창곡 등을 선보이며,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 두유를 공급하는 퍼스트스텝스에 기부된다.

송홍섭 총무는 "현재 단원들은 30대 부터 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모든 세대가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전파되고 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많은 남성분들의 관심을 부탁 드린다. 종교 음악이 아닌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굳이 종교인이 아니어도 함께 음악을 즐기고 싶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

종교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저 노래로 마음을 열고, 그 마음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김 목사는 "앞으로 젊은 한인 청소년이 합창단을 만들어서 연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시온합창단이 남성, 여성이 아닌 더 큰 합창단이 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합창단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우리 합창단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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