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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동원장의 [체질칼럼]

광우병 파동

태양인이라면 고기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여야


한국은 지금 심한 열병을 앓고 있다.
누가 그 열병을 떨어뜨릴 수 있을까 이는 조만간 미국으로부터 수입될 소고기 때문이다.
그 주된 논쟁은,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정부 대 정부간의 절차상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한가지요, 그 수입 소고기를 먹음으로 인해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염려가 또 한가지인 것 같다.




필자는 정치적인 소견을 피력할 의사는 없고, (한국의) 대학에서 광우병에 관해 공부한 기억도 없어 그 병에 대한 의학적 전문 지식을 토로할 수 없지만 왜 소위‘광우병 파동’이 커다란 이슈가 되는지 체질적인 견지에서 언급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SFU에서 광우병에 관한 질병적 차원의 강의를 받은 적이 있다.
)

1997년 노벨의학상의 제목이 ‘Prion protein(Prion이라는 단백질)’이다.
미국의 어떤 생물학자가 자기가 오랫동안 돌보아 오던 한 환자의 죽는 모습과 그 이웃집에서 기르는 양이 병들어 죽는 모습, 그리고 영국에서 광우병으로 죽는 소들의 모습이 흡사한 것을 보았고 그 셋에서 검출된 변이 단백질이 또한 같은 것을 보게 되었다.


Prion이라는 단백질이 중요한 것은, 전부터 야생이 아닌 가축하는 염소나 양이 그 다리의 무력증으로 쓰러져 죽을 때 그 이유로 Prion이라는 병원체에 대한 신경계 질환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염소나 양 스스로는 결코 먹지 않는 육류를, 사육하는 이들이 다른 사료에 섞어 먹임으로 발발한 가축병이었다.
종합해보면 광우병은 어떤 ‘원인 인자’로 인해 Prion이라는 변이 단백질로 기인된 것이다.
(권도원 박사 강의에서 발췌)

자, 그러면 그 ‘원인 인자’는 무엇일까 소는 풀을 뜯어 먹고 사는 채식동물인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양이나 염소도 그러하다.
풀밭에 고기를 펼쳐놓아 보라. 소는 고기를 절대로 입에 대지 않는다.
이는 호랑이가 고기 사이로 풀을 섞어 놓을 때 그 풀을 먹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요 질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때 광우병이 크게 발발했던 영국에서 소를 잘 그리고 빨리 크게 한다고 양의 창자를 갈아서 사료에다가 섞어 소로 하여금 먹게 하였던 것이요, 그것이 바로 prion 단백질을 조성케 하여 광우병에 이른 것이다.


狂牛病(광우병)은 ‘소가 미친 병’이라고 번역될 수 있다.
왜 소가 미칠까? 채식을 해야 할 채식동물이 억지로 육식을 하게 되니 그만 화병이 도져 미쳐버릴 수도 있을 법하다.
그러나 광우병은 사실 소가 미친 것이 아니라 prion으로 인해 기괴하게 죽는 가축병이다.
그러면 그 말 못하는 짐승의 그러한 천형병의 책임 소재는 어디에 있을까 그 답변은 누구라도 쉽게 내릴 수 것이다.


자, 이제 소나 양 그리고 염소가 그러한 병에 걸리는 이치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사람이 그러한 병에 걸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수는 대략 200명 가량이라 한다.


광우병 걸린 소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모든 이들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음으로 인해 발병되었는가에 대해서는 그 설이 분분하다.
필자의 첫째 질문은, 왜, 누구는, 모르고 광우병에 걸렸을 소를 먹었어도 별 문제가 없는데 어떻게 하여 그 200명은 광우병에 걸리게 되었는가에 있다.


이에 대한 한가지 답변으로 권도원의 팔체질의학을 생각해 본다.
그는 말하기를 짐승은 종류별로 육식동물이 있고 채식동물이 있지만 인간은 인간 안에서 육식을 해야 하는 사람과 채식을 해야 하는 사람의 구별이 있다고 한다.


사람의 여덟 가지 체질 중에서 태양인인 금양, 금음 체질은 육식을 금하고 채소와 생선이 필요한 체질이다.
그들이 지속적으로 육식을 하게 되면 간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를 하지 못하고 그 처리되지 못한 것들이 독소로 화하여 뇌에 침착되어 Prion과 같은 변이 단백질로 될 수 있는 것이다.
(필자의 소견) 결론은 무엇인가 사람의 여덟 가지 체질 중에서 태양인인 금양, 금음 체질은 육식을 끊어야 한다.


태양인들에게서 광우병이 나왔는지 필자는 알지 못한다.
다만, 소나 양이 채식을 하게끔 되어 있는 것처럼 팔체질의학에서 태양인 체질은 채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타까운 것은 태양인 체질이라고 해서 고기를 먹을 때 몸의 이상 반응이 바로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오랫동안 육식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음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 같은 체질로 진료하는 한의사의 마음은 최소한, 사람마다 자신이 태양인 체질인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요 자신이 태양인이라면 자꾸만 고기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질병의 원인이 무분별한 음식 습관에 있는 것은 아닐까...

권호동원장은...
▶상문고등학교▶경희대 한의과대학▶00사단 한방 군의관▶국군 덕정 병원 한방과장▶서울 유광 한의원 개원▶밴쿠버 이민 (1996) ▶다니엘 한의원(1997-) (604-438-7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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