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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5월 이후 주택가격 하락

7월 주택거래 전년대비 43.9% 감소
프레이져밸리 활성매물 최다 기록

광역밴쿠버와 프레이져밸리 지역 주택시장이 점차 냉각되면서 주택가격도 5월 이후 전달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와 프레이져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7월 주택매매 관련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REBGV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모든 종류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 2개월간 2.3%, 다세대는 1% 그리고 아파트는 2%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전체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도 지난 5월 56만 8,411달러에서 7월에 55만 6,605달러로 2.1%가 하락했다.

REBGV 데이브 와트 회장은 "작년 말과 올 1분기까지 가격 상승을 기록한 이후 이제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나마 6월에 비해 7월에 새 매물로 나온 주택 수가 감소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7월 REBGV 관할 지역 주택거래 건 수는 2,174채로 작년 7월에 비해 43.9%나 급감했다.

반면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6,104채로 작년 7월의 4,924채에 비해 24%나 증가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버나비의 경우 6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74만 7,000달러였으나 7월에는 70만 5,000달러로 낮아졌다.
또 아파트는 33만 4,250달러에서 30만 4,000달러로 하락했다.

코퀴틀람은 다세대 주택이 43만 5,000달러에서 38만 4,500달러로 하락했고 포트무디는 43만 7,625달러에서 37만 2,500달러로 하락했다.

가격 하락 추세는 부자동네도 피해갈 수 없어 밴쿠버웨스트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6월 154만 9,000달러에서 7월 132만 6,500달러로, 웨스트밴쿠버는 153만 8,000달러에서 140만 달러로 각각 하락을 기록했다.

프레이져밸리 지역도 주택경기 침체로 많은 수의 매물이 나오면서 모든 종류 매매 평균 가격도 6월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7월 FVREB 관할지역 활성 매물 건 수는 총 1만 2,299채로 전년동기대비 56%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7월 매매 건 수는 1,284채로 작년 7월에 비해 35%가 감소했다.

FVREB의 켈빈 뉴펠드 회장은 "지난 7개월간 활성 매물 건 수는 계속 증가했지만 마침내 주택매매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해 최근 몇 년간 주택시장이 과열됐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7월 지역별 주택 형태별 평균 가격 변동 내용을 보면 우선 써리의 단독주택은 지난 6월 55만 3,378달러에서 52만 232달러로 6%가 하락했고 랭리는 4.1%가 하락하는 등 전 지역으로 5.6%의 하락을 기록했다.

타운하우스의 평균 가격은 6월에 비해 3.9%가 하락했고 아파트는 1.1%가 하락했다.

그러나 주택가격을 작년 7월과 비교할 때 REBGV과 FVREB 모두 상승을 기록했는데 REBGV은 단독주택은 5.4%, 다세대는 5.7% 그리고 아파트는 4.7%의 상승을 그리고 FVREB는 단독주택의 경우 2%, 타운하우스는 0.2% 그리고 아파트는 6.5%의 상승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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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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