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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타워스' 자금난… 건설허가 실패

한인기업 영인개발 加서부 최고층 콘도 프로젝트

메트로 밴쿠버의 또 다른 콘도 프로젝트가 자금확보와 건축허가에 실패했다.

써리의 스카이 타워스(Sky Towers) 프로젝트는 36층과 40층 높이의 건물 2동이 건설될 예정이었다. 이 건설 프로젝트는 캘거리와 밴쿠버 등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콘도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건설을 주도하고 있는 한인기업인 영인개발(대표 앙희용)은 지난 27일까지 건설에 필요한 자금 확보와 건설을 시작하기 위한 건물허가를 받는데 실패한 것으로 캐나다 공영 CBC-TV가 보도했다.

써리에 있는 BC주 금융기관 위원회(B.C.'s Financial Institutions Commission)의 신용조합,트러스트, 부동산 감독관은 제이 미첼은 “선분양을 받고 계약금을 낸 880명의 구매자들은 돈을 되찾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매자들은 부동산 에이전시나 개발업자와 연락하여야 하고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구매자는 예탁한 돈을 돌려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BC 뉴스의 보도를 통하면 영인개발 측은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구매자들은 계약금을 돌려 받을 계획이라고 보도에서 밝히기도 했다.

프로젝트의 건설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영인개발의 매니저는 "소유주는 아직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다른 개발업자들과 합작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 타워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맥 마케팅'의 대변인 격인 카메론 맥니어 씨와는 29일 오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 콘도 프로젝트는 작년 11월 처음 분양되어 한 주말에 거의 분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었다.

한편 영인개발이 참여한 정디벨롭먼트의 '인피니티' 콘도 프로젝트 개발도 미국 레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현재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상태다. 국제적인 금융위기 속에 한인기업의 주도하고 있는 건설 프로젝트가 재정난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교민들의 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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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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