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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와 CP Rail의 아뷰터스 코리도어 분쟁에 주민들 불안

이지현 기자
이지현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5/11 17:09

CP rail은 캐나다를 동서를 관통하는 캐나다 태평양 철도(Canadian Pacific Railway)의 옛 이름이다.

이 회사가 밴쿠버시 중간에 상하로 연결된 오래된 기차레일을 사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 노선은 사용중단된지 오래된 것으로 현재는 주민들의 산책로와 녹지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CP Rail 사가 지난 10여 년간 사용되지 않은 아뷰터스 코리도어 레일웨이를 다시 가동시킬 계획을 인근 주민들에게 알렸다.

CP Rail의 이런 갑작스러운 발표는 밴쿠버 시청과 갈등상황이 내제되어 있어 관련 기관과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폴스 크릭(False Creek)부터 프레이져 리버(Fraser River)까지 11킬로미터를 지나는 이 레일웨이는 지난 2001년 이후로 열차가 다니지 않았다.

현재 선로 주변은 나무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또 차들이 레일 트랙 위를 지나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주, CP Rail 측이 갑작스럽게 이 길을 다시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인근 주민들에게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통지문에는 “지난 수년 동안 열차길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를 밴쿠버 시에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밴쿠버 시측이 이를 묵살해 왔다고 CP 레일 측은 주장하고 있다.

선로의 소유가 CP RAIL에 있는데도 밴쿠버시에 활용방안을 요청한 이유는 선로가 사용되지 않는 폐노선 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06년, 선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아뷰터스 코리도어 선로의 개발권을 밴쿠버 시에 위임했다.

따라서 CP Rail측은 이 선로가 깔린 대지를 사용할 권한을 되살리기 위해 예전과 같이 열차가 지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CP Rail은 지난 8일(목)부터 레일 점검 작업과 함께 부근의 풀밭 역시 정리하기 시작해 선로 사용 실행을 사실상 기정 사실화 하려 하고 있다.

CP Rail의 에드 그린버그(Ed Greenberg) 대변인은 “레일 주변을 정리하는 것은 캐나다 교통청의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그레고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은 “아뷰터스 코리도어에 대한 어떠한 개발 계획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그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현재의 상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선로를 최대한 자연 친화적으로 유지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급한 바와 같이, CP Rail에게는 다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현재 점검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CP레일 사의 움직임과 밴쿠버시청의 발표가 엇갈리면서 선로를 산책로로 사용하는 인근 주민들의 우려와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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