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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알버타 갈등에 알버타 편 든 트뤼도 총리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알버타주 에드몬튼에서 피클볼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CBC 에드몬튼]

알버타주에서 버나비까지 이어지는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공사(이하 트랜스 마운틴 공사)를 두고 연방정부와 BC주정부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국을 돌며 국정 수행을 설명하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일 알버타주 에드몬튼에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연방정부 허가를 받은 공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연방제 국가에 살고 있다. 국가 전체 이익이 지역 간 의견 불일치보다 우선한다"고 설명하며 "트랜스 마운틴 공사가 바로 그런 경우"라고 짚어 말했다.

트랜스 마운틴 공사는 BC주와 알버타주 사이에 환경 및 경제 효과를 두고 서로의 입장이 갈린다. 알버타주는 더 많은 원유를 BC주로 실어나를 수 있어 경제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반면 BC주는 송유관에서 기름이 새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더 대비하라며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알버타주는 BC주를 상대로 법적·경제적 제재를 취하겠다며 으르는 모양새다. BC주정부는 정부가 해야할 일을 할 뿐이라는 태도다.

여러 주의 처지가 걸린 현안에 대해 연방정부가 개입할 수 있고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트랜스 마운틴 공사는 BC주나 알버타주 각자 논리에 근거가 타당하므로 정치적 합의를 통한 해결보다는 판결을 통해 방향이 정해지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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