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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이틀 연속 통신장애... 911 신고도 끊겨

이통통신사 벨의 서비스가 주말 이틀 내내 불안정해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통신망 연결이 아예 안 되거나 중간에 끊기면서 긴급 전화 911 서비스 및 지역 경찰서로 연결되는 신고 전화도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911 상황실에 근무하는 담당자는 현재 벨 가입자가 긴급전화를 걸 수는 있지만 우려되는 점은 만약 어떤 이유든 중간에 통화가 끊기면 전화 발신자에게 다시 연결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라고 걱정했다. 담당자는 현재 불통 현상이 BC주 전체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긴급전화를 이용할 때는 벨이 아닌 다른 통신사 망 전화를 사용하거나 유선전화로 걸 것을 당부했다.





지역 경찰서로 연결되는 전화 가운데 비응급전화는 여전히 연결이 되고 있지 않다. 메트로밴쿠버 트랜짓경찰, 버나비 RCMP, 델타 경찰청은 현재 전화망에 이상이 있다고 벨에 알린 상태다.



911 상황실 당국자는 전화 불통 사태로 우려되는 또 다른 걱정은 주민이 비응급전화의 불통을 이유로 911로 신고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각 경찰서에 직접 연결되는 10자리 숫자 전화번호가 연결되지 않으면서 이들 전화로 신고하려 했던 주민들이 911로 몰리면 응대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벨은 1일 오후부터 시작된 불통 사실을 다음날에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벨은 불통 이유로 보스톤바(Boston Bar) 근처의 산사태를 들었다. 1월 들어 집중적으로 발생한 호우 때문에 산사태가 나면서 협력업체를 통해 관리되고 있는 광케이블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델타, 애보츠포드, 뉴웨스트민스터, 포크코퀴틀람 등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에서는 1일부터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항의가 나왔다. 밴쿠버시 가입자들도 2일 같은 불편을 호소했다.



텔러스는 자사의 통신망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유선전화 가입자들은 신호음이 나지 않는 현상을 지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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