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9국제구조대 재외국민 구조활동 강화
출동 유형별로 확대 편성
발대 이후 16개국에 17회
소방청장은 외국에서 대형재난이 발생한 경우 재외국민이나 재난발생국의 국민에 대한 구조활동을 위하여 국제구조대를 편성하여 운영할 수 있다.
작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등 여러 유형의 재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제구조대의 전문화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도시탐색 분야는 기존과 동일하게 소방, 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구성된 국제구조팀인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함께 출동하고, △수난사고 △산불진압지원 △산악사고 △눈사태 △항공기구조 △화생방 대응은 새롭게 전담팀을 편성하여 재난유형에 따라 출동시키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6개 분야로 세분화하여 전국 소방의 전문인력으로 8월 말까지 인력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구성된 국제구조대원 264명 외에 6개 전문분야별로 각 60명씩 총 360명의 인력이 추가 편성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재난유형별 전문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분야별 소집 훈련을 통해 구조기술연마 및 출동 시뮬레이션 훈련 등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현재 80%에 달하는 국제출동장비 보유율을 3년 내 100%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구조대는 1997년 발대 이후 16개국에 17회, 391명이 출동을 했으며, 1명을 구조하고 811구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그 밖에 의료지원, 방역활동, 안전조치 등을 실시했고, 평균 활동기간은 13.6일이었다.
한 예로 2019년 호주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 대규모 산불 시 화재방어선 구축 지원을 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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