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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에 둘러싸인 '비둘기파' 파월…FOMC 내년에 확 바뀐다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2/28 08:58

WSJ "애틀랜타·리치먼드 총재 변수"…부의장·뉴욕총재 인선도 주목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2월부터 '제롬 파월 체제'로 전환된다. 그렇지만 통화정책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뤄진다.

FOMC는 12명으로 구성된다. 연준 이사진(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고정적으로 8표를 행사하고, 나머지 지역별 연은 총재들에게 돌아가며 4표가 주어진다. '세계 경제대통령' 연준 의장도 물리적으로는 한 표를 행사하는 셈이다.

일단 차기 의장 파월은 점진적인 긴축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로서 현 재닛 옐런 의장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FOMC의 무게중심은 공격적인 긴축을 주장하는 '매파'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취임한 랜들 퀄스 이사는 전형적인 매파 성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신임 이사로 지명한 마빈 굿프렌드 카네기멜런대 교수도 '옐런 체제'의 통화정책을 비판해온 매파 인사다.

옐런 의장은 의장직 임기만료에 맞춰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연준 2인자'인 부의장은 아직 공석이다. 이렇게 되면 연준 이사진 가운데 연준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만 남게 된다.

무엇보다 지역연은 총재들이 한꺼번에 교체된다.

올해 FOMC 위원을 맡았던 찰스 에번스(시카고)·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로버트 카플란(댈러스) 총재는 모두 비둘기파로 분류되지만, 내년에는 대체로 매파 또는 중도 성향으로 바뀐다.

내년 'FOMC 멤버'인 로레타 메스터(클리브랜드) 총재는 전형적인 매파로, 존 윌리엄스(샌프란시스코) 총재는 중도로 각각 평가된다.

여기에 애틀랜타와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새로 투표권을 행사한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 리치먼드의 토마스 바킨 총재 지명자의 성향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변수"라고 내다봤다.

지역연은의 좌장격인 뉴욕연은 총재는 내년 중순 교체된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가 조기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처럼 FOMC 위원들이 대거 교체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연준의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jun@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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