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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칼럼]주가상승을 대비하자

비정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기다.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집에서 모니터를 켜고 회사 서버에 접속을 시도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걸쳐 리모트로 컴퓨터끼리 연결된다. 집에서 회사 컴퓨터 화면을 그대로 보게된다. 편리한 기능이다. 작은 불편은 있어도 웬만한 업무처리는 집에서도 가능해 졌다. 이 원격조정기능을 설치하고 사용하기 까지는 쉽지 않았다. 많은 에러를 잡아내어 수정하고 나서야 사용이 가능해졌다. 원격기능을 이용하여 집에서 일하는 것이 지금은 불편해도 기술이 나아지면 더 편할 수도 있겠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더욱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정상적인 일상을 투영하듯 주식 시장의 변동은 여전히 크다. 주가의 변동지수를 나타내는 VIX (Volatility Index: 변동지수) 가 계속 높다.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도 많은 듯 하다. 지난 주 S&P 500 지수가 2200 선 까지 내려갔다.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2400 으로 올라 하루 사이 10% 이상 상승했다. 증권 거래 역사상 가장 큰 상승이라고 한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하락의 종착점이 2200 선이 될런지 기대해 본다.

투자자들은 가장 낮은 가격 (시장의 바닥)에 주식이나 투자 상품을 구매하기 원한다. 그러나 주식이나 투자는 일반 상품처럼 권장소비자 가격이 없다. 그 가치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요즘처럼 투자심리지수 (VIX) 가 높다는 것은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투자에 대한 공포 심리가 최대치가 될 때, 사람들이 원하는 바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공포심리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정도 싯점이면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투자 경험이 없는 분들은 투자구좌부터 개설하기를 권한다. 투좌구좌 개설은 일반 체킹 어카운트처럼 간단하게 오픈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 여력을 가늠하여 적정 금액을 정하기 바란다. 빚을 내서 투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투자구좌가 있는 분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투자 종목을 살펴보기 바란다.

그 다음은 투자 종목들을 선정해야 한다. 경제는 순환이다. 좋다가 나빠지고 그리고 다시 회복한다. 지금이 최악이라면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미 최선으로 가기 위해 한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획복 될 때에는 다 같이 한꺼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빠르게 회복되는 분야도 있고 계속 어려움을 겪는 산업도 있다. 금융위기를 직후, 경기가 회복할 때 주식 시장 상황을 살펴보자.



2009년 부터 주식은 오르기 시작했다. 2009년 한 해 동안 S&P 500지수는 23% 상승했고 Russell 2000 지수는 25% 상승했다. 미국의 상위 500 대 기업과 2000 대 기업들의 주가가 일 년 동안 2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면 테크놀로지 회사들이 있는 NASDAQ 지수는 43%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어떤 투자자는 20% 이익을 얻은 반면 기술주에 투자한 사람들은 40% 로 두 배 이익을 얻었다. 이것 만이 아니다. 각각의 펀드들을 비교하면 어떤 펀드는 일 년 동안 93% 수익을 냈다. $10만불 투자하여 불과 일 년 사이 $10만불을 번 것이다. 2009년에 투자한 사람들 모두 돈을 벌었지만 공평하게 번 것은 아니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투자 금액을 잃었으니 지금부터는 안정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보험성 상품을 조언하기도 한다. 모든 금융 상품에는 장단점이 있다. 원금 보장형 인덱스 어뉴티 (Index Annuity) 같은 것은 원금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식이 아무리 많이 올라도 내가 투자한 수익은 보험회사가 정해 준 한계까지만 오른다는 단점이 있다. 모든 주식 가격이 40% 이상 상승한다 하더라도 내 돈은 5 - 6% (회사마다 차이는 있음) 정도 오른다. 어떤 사람들은 이전 손실 부분을 일 년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원금보장형 보험 상품은 몇 년을 기다려야 손실을 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시련도 언젠가는 지나기리라 믿는다. 그리고 경기는 다시 회복될 것이다. 지금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인지 아니면 더 시련이 있을지는 모른다. 이제는 선택이 중요한 시기이다. 주변의 재정전문가들은 지금 저평가된 우량 주식들을 잘 알고 있다.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 국제공인재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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