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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병 구하기

1973년 10월 유신 반대 데모로 연세대 교정에서 경찰과 대치한 후 신촌 로타리로 귀가 할 즈음 잠복한 형사에 끌려 서대문 형무소에서 즉결 처분 받고 감옥에 투옥된 후 11월3일 육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논산 훈련소에서 고된 훈련을 마치고 다행히 단순 데모자라 하여 오페라 마적에 출연한 인연으로 육군본부 합창단에 자대 배치 받았다. 푸른 꿈을 안고 육본에 도착하니 경비대에 배치 받았다.

이미 육군합창단은 행사가 별로 없어서 행사때만 차출하여 합창을 하였고 경비를 주된 업무로 배속 받았다. 겨울밤이 이다지도 추운지, 두꺼운 방탄복을 입어도 추워서 새벽 2시 육군본부 초소에서 경비를 설 때에 뛰기도 하고 운동도 하였다.

전방에서 보초서는 병사들은 얼마나 추울까 다소나마 위안하기도 하였다. 그당시 일병 월급이 약 1200원 이었는데 달러로 환산하면 약 2불정도 되었다.



국방의 의무를 치른다는 사명감보다 국방부의 시계만 빨리 가라 하면서 보초를 설 어느날 밤 문득 내가 조국을 위해 조그맣게 애국하는 게 아닌가 문득 생각도 했다.

때로는 초소가 미8군 담옆에서 보초 설 때 그당시 미 8군은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부의 상징이었다. 가끔 보초서는 한국민간인 용병들에게 혹 미제 초코렛 있으면 하나 주세요 부탁도 했다.

그당시 카츄사 병사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저들은 무슨 빽이 있어서 밤에 보초도 안서고 미군들과 같이 영어하면서 미군 식당에서 미제 스케이크를 원없이 먹는 그들은 선택된 자들이 틀림 없어 보였다.

요즈음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일병 병가와 개인 휴가로 대한민국이 난리다.
우선 서일병이 어떻게 캬츄사에 차출 되었는지 검찰은 조사해야된다고 사료된다. 아니다 동부지검 검사들도 추미애 졸개 들이니 특검으로 조사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의정부 자대 배치도 만족 안해서 용산으로 전속달라고 부탁 했다니 이는 추장관이 그당시 민주당 당대표로 직권 남용죄로 조사해야 한다.

1차 병가도 부족하여 2차병가를 전화로 연장하고 더군다나 개인휴가까지 23일 동안 영내로 복귀 안한건 탈영죄로 다스려야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18개월 군 생활동안 약 59일 휴가와 병가를 썼다니 이건 완전히 황제 특혜다. 나와같이 동시대를 살았던 동기들은 고등학교때 3년 동안 교련을 매주 훈련받고 특히 나는 34개월 군 생활중 휴가는 매년 7일, 총 21일 휴가 갔다.

물론 밤에 경비서다 육군본부 담을 넘어오는 이상한 자를 체포하여 포상휴가 일주일은 별도다. 대학에 복학해서도 법이 바뀌어 대학생활 내내 복학생으로 교련을 이수하였다.

내 개인 생각으로는 육군 18개월은 너무 짧다. 내가 군복무 20개월 할 당시 상병을 달고 이제야 겨우 북괴와 싸울 수있는 병영생활을 느꼈다.

북한은 일반 병사가 10년이라 하지 않은가? 어제 국방부에서 발표한 서일병 구하기는 천지개벽할 발표이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시 구두로 소속부대에 연락해 병가와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는 해괴 망칙한 발표다.

이제 한국군 군기는 어찌 할건가?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북괴의 군대에 어찌 맞설 생각인가? 문재인 대통령도 공수부대 3년 군생활 한 예비역 병장이다. 어찌 병영의 생활을 모르겠는가?
문 대통령은 추장관의 직권남용죄와 서일병의 탈영을 군통치자로서 즉시 추장관을 사퇴 구속시키고 군령으로 다스려 주기를 간절히 소청한다.


홍희경 / 육군 예비역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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