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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석을 정체성 교육 기회로 삼자

오늘은 추석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로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한민족 최대 명절로 기리고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의 추석은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한국서 들려오는 추석 소식을 통해 명절이 왔음을 느낄 뿐이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추석을 맞는 마음에도 여유가 없다.

미국에 살고 있어도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고국의 추석 명절에 익숙하지 않은 2세들에게 유래를 설명해주고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교육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민족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소수계들은 고유의 명절을 2세들에게 일깨우고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해마다 각 커뮤티니 차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미 주류사회에 유대인들의 명절은 널리 알려져 있고, 중국계의 음력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우리의 명절인 추석의 전통과 풍습 등을 자녀들에게 설명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해마다 찾아오는 명절은 자연스럽게 후세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국을 떠나 있지만 고유의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

추석 보름달의 환한 빛이 근심을 가리고, 미국의 모든 한인들에게 희망과 기쁨으로 비추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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