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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돋히다’와 ‘돋치다’

“소름 돋치게 재미있는 스릴러 영화를 봤어.”

‘돋치다’가 아니라 ‘돋히다’라고 써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바른 표현은 ‘돋치다’이다.

‘돋다’는 피동형 표현을 만들 수 없는 자동사다. 피동이란 주체가 다른 힘에 의해 움직이는 동사의 성질을 말한다. 즉, 무언가에 의해 그 동작을 하게 한다는 의미에 부합해야 피동 표현이 가능하다.

‘소름’을 예로 들어 보자. 소름은 내 몸에 스스로 돋아나는 것이지 남에 의해 돋아나게 되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돋히다’와 같은 피동 표현을 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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