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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날개]기막힌 보험이 있는 고장난 차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이사야 43:4)

나는 적지 않은 보험금을 내는 자동차 보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차 중 한 차는 고장이 나서 몇주째 주차장에 덩그러니 주차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기막힌 보험을 가지고 있다 할 지라도, 차가 고장나 주차되어 있다면 기막힌 보험이 그 차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차는 잘 달려야 합니다. 잘 달리는 차의 역할을 해야 차의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막힌 보험이 있습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기막힌 하나님 나라의 보험이 있는데 고장난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 달리지 못하고, 주차된 자동차처럼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 없이 산다면 기막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의미 있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의미가 있습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면 기막힌 하나님의 나라가 보장이 되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고장난 차에 기막힌 보험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말입니다.
가장 의미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가지고 가장 가치 있게 사는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이 다르기에 어느 한 가지라고 단정할 수 는 없습니다. 저의 생각 중 한 두 가지만 나누려 합니다.
주위의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중에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참 아쉽게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의 소중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역들 중 가장 가치 있는 부분 하나가 말씀을 전하는 설교입니다. 설교의 도전이 되는 글을 보았습니다. “설교를 즐기며 즐겁게 하세요. 정말 생명을 걸고 진액을 뽑아도 즐겁고 기쁘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일이 힘들지만 이것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여러분이 설교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교자가 될 것 같이 신나서 설교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은 아직 들어야 할 최선의 설교를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설교를 앞으로 누군가는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할 수 있습니다” <옥한흠 목사 설교전집에서>
기라성 같은 목사님들과 비교하면 내가 어떻게 “세상이 아직 들어야 하는 최선의 설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은, 오늘까지 내 자신의 설교보다 내일의 나의 설교가 최선의 설교가 되도록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설교자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루 하루 무작정 흘러가는 목사와 설교자가 아닌 어제 보다 더 준비된 목사요 설교자가 되고 싶습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성도님들께도 도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매주 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내는 귀한 성도님들이 지금의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꼭 필요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한 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소중한 달란트를 가지고 계시나 자신들의 소중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하나님께 다 쏟을 그 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은 너무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린 영혼들을 책임질 주일 학교 교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가대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외로운 자를 위로하는 자로... 여러 부분에서 귀하게 섬길 수 있습니다.

당신은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기막힌 보험이 있으나 고장난 차나 다름 없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닌, 당신은 가장 보배롭고 존귀한 자 입니다.



김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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