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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개발업체 파격 '세입자 보호' 화제

할리우드에 20층 '챔피언사'
모든 유닛 렌트컨트롤 적용
철거된 아파트 거주자 할인

한 아파트 개발업체의 파격적인 '세입자 보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지역에 2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챔피언리얼에스테이트(이하 챔피언)는 모든 유닛을 렌트컨트롤 규정 대상으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의 밥 챔피언 대표는 "당장은 힘들어도 미래에는 테넌트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유닛을 렌트컨트롤 유닛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챔피언사는 총 210유닛 중 43유닛을 렌트컨트롤 적용 유닛으로 할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할리우드와 바인 스트리트 인근에 210유닛 아파트, 136객실 호텔, 상가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을 짓는다는 계획. 프로젝트 이름은 '6220 유카'(조감도)이며,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개발사는 특히 개발을 위해 철거되는 기존 아파트 세입자들은 지금 내고 있는 렌트비만 내고 새 건물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건물이 완공될 때 까지는 인근 아파트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렌트비와의 차액은 직접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에 한 주민은 "개발업체의 조치는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어안이 벙벙할 정도"라며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개발업체 측은 "철거되는 아파트 세입자들도 커뮤니티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우리의 이익 뿐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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