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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교육구 취임 4개월 한인 교육감 돌연 해고

사유 밝히지 않고 표결 처리
4년 전에도 조기 교체 '전력'

웨스트민스터 교육구(K-8)가 신디 백 교육감을 돌연 해고했다.

웨스트민스터 교육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에서 별다른 사유 없이(without cause) 백 교육감과의 계약 해지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백 교육감은 지난 7월 1일 취임했다. 교육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백 교육감 취임 후 불과 4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에도 불구, 백 교육감과의 계약 해지 배경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백 교육감은 이미 교육구를 떠났다.



본지는 교육감 대행을 포함한 교육구 관계자들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웨스트민스터 교육구가 교육감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2013년 리처드 타워 당시 교육감에게 무기한 휴가 처분을 결정했다. 타워 교육감은 이 조치 후 한 달 뒤 사임했다.

백 교육감은 웨스트민스터 교육구 최초의 소수계 교육감인 마리안 김-펠프스 박사의 후임자로서 한인 교육감의 뒤를 한인이 잇는 유례가 드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OC교육계에서 20년간 헌신해 온 백 교육감은 지난 2004년 '교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밀켄 어워드'를 수상했다. 가주이중언어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웨스트민스터를 포함한 2개 교육구에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올해에도 웨스트민스터 교육구로부터 '올해의 교육행정가'상을 받았다.

백 교육감의 임무는 셰리 로웬스틴이 임시 대행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개리 러더포드가 새 교육감이 임명될 때까지 교육감 대행을 맡게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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