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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토리] 2018 주택시장 전망

이지락/샬롬센터 소장

주택과 주식은 상관관계를 갖고 경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대본이라 볼 수 있다. 주택 가격의 상승은 주식시장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요즘 주택 가격의 상승률이 너무 심한 정도로 치솟고 있다. 물론 몇 가지 상황을 통해 오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짐작해 불 수는 있다.

우선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 채의 주택을 짓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0여 만 채 밖에 시장에 공급하지 못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주변은 이미 주택이 들어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다 개발된 상태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즉 주택 한 채를 짓기 위해 들어가는 기본 비용이 있는데 집 공사 시에 전기를 끌어오고 정화 시설 그리고 도로를 새로 내고 지어야 할 마땅한 공간이 없는 것이고 비싼 땅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개발보다는 손실을 따져서 고소득층 주택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리버스 모기지로의 전환도 무시 못하는 주택 매물의 부족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2008년도 서브프라임 사태 때 모기지 페이먼트가 어려웠던 시니어들이 리버스 모기지로 갈아탔는데 특히 가주에서 리버스 모기지(HECM-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융자로 전환한 비율이 타주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주택매물 부족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오바마 정부에서 지나칠 정도로 은행권을 향한 주택 융자 대출 제한이 지금은 금융권을 향한 규제완화로 융자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주택가격 상승의 불을 지피는 대목이다.

도드-프랭크법의 통제로 은행권으로부터 모기지 융자 받는 게 어렵게 되자 많은 외국인들이 해외로 집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았었는데, 지난주 소비자금융보호법의 폐지로 은행권을 향한 소송에 제동을 걸고 은행에 자유로운 날개를 달아줌으로써 맘껏 대출을 해주고 있고 아직도 저렴한 이자율은 주택 장만을 염두에 둔 주택 구매자들에 한꺼번에 관심을 갖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자율 상승을 통해 가수요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과 얽혀서 매물 부족과 수요와 맞물려 주택 가격의 고공 행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너무 거품이 끼어있는 주택구입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가격 변동이 덜 심한 40만-50만 달러대의 주택과 지역이 좀 떨어진 곳에 개발된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 때 대공항으로 주택구입이 어려울 즈음 부모세대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기도 했다가 상황이 호전될 때를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려 주택 구입의 붐을 맞이한 적도 있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도 대공황 때처럼 부모와 함께 거주하다가 크레딧 기준의 완화와 맞물려 충분한 수입을 갖고 집 구입을 서두르며 부동한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하튼 집값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는 가운데 준비된 첫 주택구입자들이 지금 집을 사는 게 옳은 타이밍인지 버블이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하는지 고민은 깊어만 간다.

▶문의:(213)38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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