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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게이브리얼 아시아계 경찰, 경찰국에 인종차별 소송 제기

샌게이브리얼 경찰국(SGPD)에서 근무하는 아시아계 경찰들이 경찰국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KTLA5 방송은 21일 샌게이브리얼 경찰국의 서니 김, 웨이 길버트 리, 알렌 샘 등을 비롯한 아시아계 경찰들이 LA 수피리어 법원에 22쪽에 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각각 10년에서 14년 정도 상사로부터 인종차별적 언어를 듣고 승진에 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름을 일부러 바꿔 부르거나 신체구조, 음식취향, 냄새 등에 대해 인종적 편견이 담긴 욕설을 지속적으로 들어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6년간 아시아계 경찰들 중 루테넌트로 승진한 경찰은 단 한 명뿐이었다면서 승진에도 인종차별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로펌 측은 "2010년 센서스 기준 샌게이브리얼시에 거주하는 4만여 명의 주민들 가운데 60.7%가 아시아계"라고 밝히면서 "아시아계 경찰관을 차별하는 것은 아시아계 주민들을 차별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KTLA5는 샌게이브리얼시 대변인 조나단 푸가 21일 오후에 아직 고소장과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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