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온풍'에도 끄떡없어

무더운 여름철, 입에 넣기도 전에 녹아버리는 아이스크림을 대신할 획기적인 발명품이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 위치한 바이오테라피 연구 센터가 절대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판매 중이라고 3일 보도했다. '가나자와 팝시클(Kanazawa popsicle)'로 알려진 해당 아이스크림은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지난 4월부터 판매됐으며, 일본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의 원리는 '딸기 추출물'이다. 토시마 오타 개발자는 "딸기 추출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이 아이스크림의 원료로 들어가는 물과 오일의 분리를 막아준다"며 "이 때문에 아이스크림 본래의 모양이 더 오래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아이스크림은 '딸기맛 디저트'를 제조하다 우연히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500엔(약 4.5달러)다.


김지윤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