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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세계 마리화나 박람회 개최

9월13~15일 LA컨벤션센터
200여 업체·…83명 대표 참석
창업 및 관련 노하우 소개

다음달 LA에서 세계 마리화나 박람회가 열린다.

'캐너비스 월드 비즈니스 엑스포(CWCBE)'측은 9월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LA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CWCBE는 마리화나 관련 최대 규모 박람회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행사 관람객은 4000여 명 정도에 그쳤지만 올해는 가주내 마리화나 합법화가 시행된 뒤 열리는 첫 박람회여서 1만여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회계, 광고, 은행업, 조경, 포장, 광고, 조명, 로펌, 의료, 보안 등 마리화나와 관련된 모든 부문 최고 기업들이 후원 업체로 등록했다. 또 부문별 주도 업체 대표 83명이 연설자로 나서 노하우도 소개한다.



행사 사흘간 67건의 세미나가 예정됐다. 대표 주제들은 현재 전국의 마리화나 시장 현황 및 마리화나 업소 창업 방법을 비롯해 경작지 매입 절차, 실내 재배법, 소매업체 성공비결, 온라인 판매, 관련 신기술, 세금 보고형식 등이다.

마리화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LA 박람회라는 상징성 때문에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행사 3주를 앞두고 주최 측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선 참모' 로저 스톤이 연설자로 초청한 데 대해 참여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뉴프런티어데이터를 비롯한 마리화나 큰손 기업을 포함해 30여 개 업체들은 스톤의 초청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업체들은 지난 12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단체 폭력시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좋은 사람들(good people)'이라면서 "반대 진영을 포함한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스톤을 연설자로 초청하는 것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박람회 취지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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