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귀여운 센스 '이모지' …신뢰도 '뚝' 무능력 느낌

"어머, 귀엽다." "요즘엔 이게 엄청 인기야."

동그란 얼굴에 재미있고 다양한 표정을 담은 그림문자 '이모지(사진)'가 대세다. 메신저나 이메일에 첨가하면 눈에 확 띄고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글을 아예 안 쓰고 이모지 하나로 기분이나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모지를 쓰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회심리학 및 성격과학 저널에 실린 한 논문은 "실험한 결과 이모지를 많이 사용할수록 무능력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웃는 얼굴 모양의 이모지를 넣은 이메일과 그렇지 않은 이메일을 읽도록 한 뒤 이메일을 보고 얼마나 따뜻함을 느꼈는지,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이모지가 들어간 이메일을 보고 "따뜻함을 더 많이 느꼈으나, 보낸 사람이 능력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또 이모지가 들어가지 않은 이메일을 더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연구진은 "이모지를 이용하면 부드러운 어조를 전달할 수 있으나 능력 있다는 첫인상을 심어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상적인 내용의 이메일에서는 이모지가 보낸 이의 능력평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