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좌집단 안티파, 또 폭력 행사 '논란'
UC버클리 캠퍼스에서 폭력 행사
14명 체포·2월에도 폭력과 기물 파손
지난 27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공원에서 ‘혐오에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샬러츠빌 사태와 관련된 백인우월주의와 반 불법체류를 강화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검은 옷을 입은 무리가 난입해 시위 현장을 폭력으로 물들였다.
경찰은 총 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위 현장에 무기를 반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색 옷으로 둘러싼 ‘안티파’는 안티 파시스트를 의미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인종차별주의, 나치에 반대한다. 특히 극우세력인 ‘대안우파’를 없애는 것을 맹목적으로 지향하고 있어 폭력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다.
안티파는 이날 미국 국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트럼프 지지자, 백인우월주의자로 간주하고 폭행했다.
UC버클리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브라이트바트의 편집자 마일로 이아노풀로스와 보수논객 앤 콜터가 학교를 방문해 연설을 하기로 하자 1500여 명의 시위대가 주변 기물을 파손하는 등 항의를 했었다. LA타임스는 “이날 평화시위 참가자들은 시위가 폭력에 연루된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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