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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혈 이용 항암제 소아백혈병 치료제 승인

자가혈을 이용하는 신기술 항암제가 소아백혈병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국(FDA)은 30일 '살아있는 약물(living drug)' 또는 '연쇄살인마(serial killer)'로 불리는 '키메라항원수용체-T(이하 CAR-T)'를 소아백혈병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신기술은 의약업체 노바티스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함께 개발했다.

'CAR-T'는 환자 혈액을 이용해 유전자 조작을 한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기술을 말한다.

혈액에서 백혈구 성분을 분리 채집한 뒤 T세포를 추출한 다음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증식시킨 뒤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것이다. 노바티스의 CAR-T 세포치료제인 'CTL019'는 지난 7월 12일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로 승인 권고 받았다.



CAR-T 치료법은 소아암과 소아백혈병 환자에게 먼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치료법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아동 및 청년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AR-T를 가장 먼저 적용한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스테판 박사는 "한 소녀가 암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CAR-T 치료법으로 완치됐다. 5년째 재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는 치료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고가일 것으로 예측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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