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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패티 굽는 로봇'…캘리버거 50개 매장 도입

가주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캘리버거(CaliBurger)'가 로봇 요리사를 채용한다.

캘리버거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인 '플리피(Filppy)'를 전세계 50개 매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피는 캘리버거로부터 300만달러를 투자받은 '미소(Miso) 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이다.

현재까지 플리피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단순하다. 햄버거 패티를 뒤집어 적당하게 구운 뒤 빵위에 올려주는 정도다. 그러나 향후 학습을 통해 채소를 얇게 썰어 빵위에 올리는 능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버거 측이 플리피 도입을 결정한 배경은 최저 임금 인상 여파로 해석된다. 캘리버거의 존 밀러 CEO는 "매장 주방은 완전히 자동화될 수 있다"며 "향후 우리 회사는 치즈버거를 파는 첨단기술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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