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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 코미디나 드라마물 관심"

[LA중앙일보] 발행 2017/10/31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7/10/30 21:16

화제작 영화 '남한산성' 연출
USC출신 황동혁 감독 LA방문

최근 개봉한 화제의 영화 '남한산성'을 연출한 USC출신 황동혁 감독이 남가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AWFF 참석차 LA에 왔다. 황감독은 유학시절 추억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할리우드에서 하고 싶은 작품으로 제의가 있으면 코미디물이나 진지한 드라마물로 진출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최근 개봉한 화제의 영화 '남한산성'을 연출한 USC출신 황동혁 감독이 남가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AWFF 참석차 LA에 왔다. 황감독은 유학시절 추억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할리우드에서 하고 싶은 작품으로 제의가 있으면 코미디물이나 진지한 드라마물로 진출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소설가 김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됐으며 김윤석, 이병헌, 고수, 박해일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한국에서 지난 3일에 개봉해 38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북미에서도 지난 20일 24개 영화관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아시안월드필름페스티벌(AWFF)에 초청돼 LA를 방문했다.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USC에서 영화를 공부했던 그가 중견감독으로 LA에 돌아온 것이다. UC어바인에서 31일 특별시사회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황감독을 만나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생각등을 들어봤다.



-남한산성의 원작 소설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한 계기가 있는지.

"소설 속에서 두 신하 최명길과 김상헌이 논쟁을 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칼의 전쟁'이 아닌 '말의 전쟁'이 처절하면서도 아름답다고 느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살아있는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소설에 묘사된 남한산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눈과 얼음에 갇혀 있는 남한산성은 처참했지만 비장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사실 준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전쟁장면은 나오지만 주인공이 전장에 나가지 않으며 전쟁에서 패배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조정 안에서의 논쟁이 바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고 지금과 같은 영화로 완성됐다."



-AWFF에서 상영된 후 외국인 관객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자막이 많고 한국적인 이야기기 때문에 관객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상영 이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굉장히 놀랐다. 한국에서의 질의 응답 시간보다 훨씬 더 뜨거운 반응이었다.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이해도와 통찰력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USC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한국에 간 뒤에 감독으로서 다시 LA에 돌아왔는데 소감은.

"2년 전에 '수상한 그녀'와 관련해서 LA에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뿌듯하고 묘한 기분이다. 유학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도시에서 현지 관객들과 한인들을 만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생각은.

"USC에서 공부를 마치고 미국에서도 영화와 관련한 제의를 받았지만 데뷔작 '마이 파더'를 연출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 때 한국에서 열심히 영화를 찍어서 미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상한 그녀 이후로 에이전시에서 관심이 있다고 들었다.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했기 때문에 다른 한국 감독보다는 유리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할리우드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진출'은 하고 싶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야지만 할리우드에 올 것이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코미디 영화 연출을 해보고 싶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같이 밀도 있고 진지한 드라마에도 큰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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