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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에 빠진 일본…정상 대하듯 극진한 대접

[LA중앙일보] 발행 2017/11/04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7/11/03 21:45

아베, 고급 식당서 저녁 대접
주요 각료들 잇따라 면담
언론은 따라다니며 생중계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맏딸 이방카가 3일 도쿄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하기 전 언론에 포즈를 취했다. [AP]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맏딸 이방카가 3일 도쿄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하기 전 언론에 포즈를 취했다. [AP]

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스타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모으며 주요국 정상 수준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방송사들은 이방카가 탄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에서부터 도쿄 아카사카의 고급 요정에서 저녁식사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이르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쫓으며 생중계하다시피 하고 있다.

2일 오후 이방카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후지TV 계열 뉴스 네트워크인 FNN은 "재색을 겸비한 대통령 보좌관이 아버지보다 한 발 일찍 방일했다"며 "물빛 스텐컬러 코트에 검은색 바지와 토트백 차림에 얼굴엔 조금 큰 선글라스를 쓰는 등 기품 있는 옷차림을 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3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고급 레스토랑에서 방일 이틀째를 맞은 이방카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아베 총리는 이방카보다 먼저 도착해 레스토랑 현관에서 이방카를 맞이하기도 했다. 저녁 메뉴는 일본의 식재료를 사용한 창작요리였다.

이방카의 방일 목적은 일본 정부가 주최해 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 WAW!' 참석이었다. 국제여성회의는 원래 이틀 일정이었는데 일본 정부는 이방카의 방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일정을 하루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여성회의 개막 연사로 나선 이방카는 연단에서도 아베 총리의 환대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하는 보좌관"이라고 직접 소개하면서 이방카가 설립에 관여한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에 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혀 이방카의 체면을 치켜세워줬다.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는 개발도상국 여성 기업가나 여성이 보유한 중소기업에 기술과 재정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이방카의 제안으로 지난 7월 세계은행이 주관해 설립됐다.

이방카는 이날 점심 때는 도쿄 의 한 호텔에서 고노 다로 외무상과 식사를 함께 했다. 고노 외상 외에도 포스트 아베 주자 중 1명인 노다 세이코 총무상,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등 일본 각료들도 이날 각각 이방카와 만나 의견 교환을 하며 예우를 다했다.

이방카의 동선에는 대규모 경호원이 배치됐는데 경시청은 처음으로 여성 기동대원 십수 명으로 구성된 여성경계부대를 편성해 이방카를 밀착 마크했다.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공주님 모시듯 극진한 대접을 하는 것은 5일 일본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 양국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려는 외교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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