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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자녀의 부정행위 예방하는 법…적발 기록 대입에 치명적

대화로 잘못된 행위 알리고
학교 숙제 꼼꼼히 확인해야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맥아피(McAfee)가 최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 이상이 첨단 기기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벌였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은 친구가 부정행위를 한 것을 목격했거나 들었다고 대답했다. 학기말이 다가올수록 낮은 성적과 시험점수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

사실 부정행위가 새로운 건 아니다. 하지만 학교가 다양한 첨단 기기를 수업 과정에 도입해 사용하면서 최첨단 테크놀로지에 능한 학생들의 속임수는 더 쉬워지고 있다.

북가주에 있는 루스벨트 고교의 조 퍼치 교감은 "문제는 인터넷과 성장한 학생들은 '검색'을 부정행위나 표절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며 "정보가 항상 인터넷에 떠다니다 보니 정보를 공유한다"고 10대들의 부정행위를 설명했다.

학기말이 다가오면서 부정행위에 대한 유혹이 더 커진다. 하지만 부정행위로 적발될 경우 대입에 주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내 자녀가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하는 법은 없을까? US뉴스가 밝힌 학부모가 자녀의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자녀와 부정행위에 대해 토론한다: 부정행위와 표절에 대한 주제로 자녀와 대화함으로써 자녀에게 잘못된 행위임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대화할 때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예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학생들이 음악에 관심이 많다. 따라서 좋아하는 음악 작품을 자녀의 음악숙제에 샘플링으로 사용하는 행동이 표절인지, 또는 부정행위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다. 토론을 통해 자녀가 속임수를 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카운티통합교육구 소속의 데이비드 발머 테크놀로지 담당자는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자녀가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지 않도록 하려면 부모가 먼저 자녀의 수업시간에 문자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사용하는 학생은 에어드롭(AirDrop)을 이용해 콘텐츠의 사진을 전체 교실과 즉시 공유할 수 있다. 또는 스마트 시계나 스냅챗 및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정보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는 정보를 주는 학생도 부정행위로 처벌하지만 받은 정보를 사용하는 학생도 처벌한다. 따라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예방책을 교사나 카운슬러, 교장에게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3. 학교에 정교한 시험 문제를 요구하라: 부정행위를 영구적으로 방지하는 방법은 친구가 베낄 수 없도록 시험문제를 제출하고 과제물을 내주는 것이다. 구글에서 검색만 하면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는 시험이라면 교실에서 부정행위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바머 담당자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숙제를 제출하는지 학부모는 자주 확인하고 카운슬러와 만날 때 이에 대해 대화를 함으로써 부모가 숙제와 시험 내용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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